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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 ILT-MX100 아이리버탭

김해박물관에 갔다가 일곱시쯤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쯤 모 커뮤니티에서 '아이리버 탭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 아이리버 탭 대란
아탭 대란이라고도 한다. LG 직영점에만 아이리버탭의 물량이 풀렸고 그 중 부산의 일부 직영점에서 미친 조건을 내밀고 판매를 시작했다.
[가입비 3만원(가면권있을 경우 0원) / 무약정 / 할부원금 0원~6만원 / 요금제 자유~3개월 유지]
까지의 다양한 조건으로 아이리버 탭이 풀렸다. 직영점의 전화는 업무가 어려울정도로 불이 났으며, 사람들은 부산 직영점을 찾아 발품을 팔고 헤매었다.

그래서 저는 그 소식을 보고 판매자와 연락하여 남포동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가면권 사용 / 무약정 / 할부원금 3만원 / 요자 조건으로 남포동으로 향하던 저는 중간에 새로운 조건을 찾아내면서 새로운 판매자와 접촉을 하게 되었죠. 북구에 위치한 직영점이라는 그 판매자는 문자로 예약을 하라 하였고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으로 이동중이던 저는 그쪽으로 갈아타고 남포동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조건은, [가면권 사용 / 무약정 / 할부원금 1만원(선납) / 3개월 유지]
다음달, 예약했던 아이리버 탭을 받으러 사상의 한 직영점으로 간 저는, 가는 길에 전날의 남포동 직영점에서 '물량 수급 불가'로 예약을 대거 취소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이리버탭을 영접할 수 없을지도 모를뻔 했습니다. 감사-!

그리하여 영접한 아이리버탭!


가개통 고무다라이 폰을 헐값에 팔면서 다시는 상종하지 말고자 했었던 LG U+. LGT입니다. 괜찮습니다. 태블릿PC니까요. 어차피 전화 기능도 없는거..



직영점에서 확인차 씰을 뜯었지만, 원씰.



흰색의 예쁜 케이스까지 같이 받았습니다. 아이리버탭 자체가 인기가 없어 물량이 많이 풀리지 않았고 그래서 갤탭처럼 악세서리가 여유롭지 않은 판국이라 판매점에서 액보나 케이스 못 받으면 거의 못구한다고 봐야 한다더라고요. 저는 하얀색 예쁜 케이스를 같이 받았습니다.


덤으로 받은 다이어리 케이스. 본체. 충전기. 이어폰 끝 -ㅅ- b
초 심플 간단한 액세서리. 뭐 필요한 건 다 있으니 됐습니다만...



케이스도 하얗고





탭도 하얗습니다.


쓰고 있는 SKT갤럭시탭과 비교샷. 사이즈는 똑같아요. 다만, 아이리버탭은 프로요, 갤탭은 진저브레드입니다. 어차피 저는 쓰는게 거기서 거기라 크게 차이는 없네요. 개인적으로 외양은 훨씬 훨씬 이쁩니다.





바탕은 구름빵으로, 메인은 고양이 시계로 변경. 귀요미- 귀요미- !! 완전 이쁘고 좋아요.
다만 단점으로 아이리버탭이 오줌액정(누렇게 보이는) 불량이 많다고 하는데 저는 크게 불편하지 않은 걸 보면 대략 양품인 것 같아요.


심심풀이로 해 본, SKT 3G 갤럭시탭 / KT 와이브로 갤럭시탭 / LG 3G 아이리버탭의 속도 비교샷. 저희 집은 와이브로탭 > 아이리버탭 > 3G갤탭 순이네요.
다음에 3G갤탭 두개로도 시험해 봐야겠습니다.

아무튼 너무 이쁘고 좋네요.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구글 아이디 연동해서 잘 쓰고 있어요 ^-^ 그런데 일전의 PSP들을 생각하면, 이 장난감은 과연 언제까지 제 손에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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