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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직지사 식당 - 영일식당 산채한정식

직지사 식당가에 가면 모두 산채한정식을 팔고 있다. 산채비빔밥을 먹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이 한정식을 먹는데, 가격은 1인 13,000원. 다른 가게도 가격은 동일한 것 같다. 직지사를 처음 간 내가 영일식당에 들어가게 된 것은 아주머니가 친절했기 때문이고, 이렇게 리뷰를 쓰고 있는 것은 가게가 친절했고 더덕구이가 너무 맛있었으며, 공기밥 하나를 서비스로 받은 것에 감명깊었기 때문이다. 허기진 여행객에게 공기밥 하나는 크다. 바로 맞은편에 부산식당이 있는데, 다시 직지사 식당에 가게 되면 나는 또 영일식당에 갈 것 같다. 어찌됐든 한번 친절하고 좋게 박힌 인상은 떠나가지 않는 법이다. 그리고 더덕구이가 너무 맛있다. 다 같은 더덕구이겠지만 정말 맛있다. 얼마나 맛있었느냐면, 그 옆에 고기는 눈에도 안들어올 정도의 맛. 연탄불고기도 간장맛, 고추장맛이 같이 나오는데 이것도 일품! 난로 위 주전자에서 끓여 내 온 차로 물을 대신하는데 구수하고 맛있었다. 연탄불고기와 더덕구이와 부침개들. 산채한정식 한상 차림. 13,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은 푸짐함이다. 도토리묵도 맛있고 갖은 나물들도 다 맛있다. 생선구이도 푸짐하다. 이렇게 먹고 13,000원이 아까울 수가 없다. 집에 돌아오고나서도 며칠간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더덕구이! 다음에 직지사 식당을 가게 되면 꼭 다시 가리라 마음먹었다.

경북 김천 부항댐 - feat.김천 미아 쿰쿤

김천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는 부항댐이었습니다. 김천 부항댐. 차 없는 사람은 함부로 갈 생각을 하면 안되는 곳이죠. 김천의 모든 곳은 김천종합터미널을 기점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직지사에서 터미널로 돌아온 후, 다시 이 곳에서 부항. 지례 방면 버스를 탑니다. 버스 텀이 괭장히 깁니다. 제가 버스 시간표를 찍어 놓지 않은 것을 추후 대단히 후회하게 됩니다. 당시에도 텀이 길어 약 40분 가량을 기다려서 버스에 탔습니다. 그리고 한시간 반 가량을 달려 부항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김천 중앙에서 많이 떨어진 곳이라 가는 길이 죄다 논밭이에요. 시간은 네시가 넘은 시각. 부항댐의 동절기 개방 시간은 오후 다섯시까지이기 때문에 서둘러서 댐 구경에 나섰습니다. 댐 입구에는 김천부항댐 물 문화관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보기로는 내부가 괭장히 잘 되어 있다고 하고, 전망대도 있지만 이곳도 시간이 5시까지!! 너무 늑장을 부린 탓에 문화관은 구경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여기 저기 조형물이 붙어 있습니다. 문화관 건물에도 붙어 있고, 벽에도 붙어 있고. 댐 아래쪽으로는 산내들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댐에 침수되었던 곳을 복원한 곳도 있고, 체육공간도 있고, 오토캠핑장도 있습니다. 차가 없으면 섣불리 내려가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인듯 합니다. 궁금하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댐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오후 다섯시쯤에 가까웠기 때문에 어둑어둑할때였는데도 넓은 하늘. 켜켜이 솟은 산. 구름이 비치는 맑은 물. 정말 멋있었어요. 마음이 시원하게 탁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래로는 전부 댐 사진들. 댐의 끝에까지 가서 돌아 본 문화관. 문화관도 5시까지라 안에 들어가보지는 않았어요. 다음에 차가 생기면 한 번 더 와보기로 했습니다. 문화관 옆에 있는 조형물. 혼자가서 사진 찍기에는 어려운 곳입니다. 아마 셀카...

경북 김천 직지사

앞서 직지문화공원을 지나 직지사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사실 김천에 오기로 했을때 검색했던 관광지 중 첫번째로 나온 곳이 이 직지사였죠. 본래 목표는 직지사였고 겸사 겸사 옆의 직지 문화공원까지 들렸어요. 직지사 입구 옆에서 맛단밤을 한봉지에 3천원, 두봉지에 5천원에 팔길래 두 봉지를 사서 가방에 넣고 입구로 갔습니다. 아까 문화공원에서부터 보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길래 먼저 다가가서 투샷을 찍어드릴까, 하니 처음에는 머뭇거리다가 이내 고맙다며 부탁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 드렸는데, 제가 처음 보는 기종이라서 두번이나 잘못 찍어서 다시 찍었어요.ㅎㅎ 그래도 나중에 절 안에서 만났을 때는 눈인사를 하는 정도까지는 됐습니다. 템플스테이 1번지 직지사라고 쓰여있었는데, 실제로도 안에 들어가보면 템플스테이 옷차림의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템플 스테이 좋죠. 오롯히 자연과 하나가 되는. 전 속세에 물들어서 템플 스테이는 하루도 못 버틸 것 같지만요. 직지사 입구 옆에는 전통다원이 있습니다. 전통차 체험을 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오전에는 문을 닫았더라고요. 오후 즈음, 절에서 내려왔을때는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매표소. 관람료는 어른은 2,500원인데 사실 2,500원 주고 들어가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크고 넓은 사찰입니다. 건물도 많고 풍경도 멋지고 정취도 있고 아주 아주 멋져요. 이날은 설 연휴라서 매표소 직원이 쉬어서 그런지 무료 입장이었습니다. 김천 시민의 경우에는 무료 개방이기 때문에 신분증을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김천 시민 지인은 무료입장이라 이말이군요. 매표소 지나 직지사 향하는 길. 이 길도 꽤 깁니다. 수목이 푸르른 계절이었다면 더 멋있었겠지만, 아쉬운대로 겨울 산길도 멋집니다. 차가 있으면 위까지 쭉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차를 사고 싶습니다. 크흣 ;ㅅ; 중간쯤 오면, 절 입구에 다다라서 기념품 샵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다리 양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