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기록을 여는 순간, 죽음의 세계가 펼쳐진다!
들어가는 이야기 _ <444>
보험회사 지하 비밀 창고. ‘박 부장’(박성웅)과 신입사원 ‘세영’(이세영)이 낡은 서류철을 꺼낸다. 죽은 자들과 소통하는 ‘세영’의 기이한 능력을 알아챈 박 부장은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사건들의 비밀을 파헤칠 것을 지시하고, ‘세영’은 기이한 사건들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간다.
이야기 하나_ 조난 괴담 <절벽>
끝이 보이지 않는 아찔한 절벽 위에서 조난 당한 두 친구(이수혁, 성준).
먹을 것이라곤 초코바 하나! 내가 살기 위해서는 친구가 죽어야만 한다!
이야기 둘_ 여행 괴담 <사고>
임용 고시 탈락의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즉흥 여행을 떠난 지은(백진희), 미라(김슬기), 선주(정인선).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 이후 이들의 여행은 악몽이 되고 만다.
이야기 셋_ 엘리베이터 괴담 <탈출>
교생 부임 첫 날, 학생들에게 제대로 망신 당한 ‘병신’(고경표)은 흑마술에 사로잡힌 여고생 ‘탄희’(김지원)가 알려준 괴담을 따라 하다가 지옥의 입구에 갇히고 만다. 다시 돌아가기 위해선 ‘탄희’가 알려주는 주술을 그대로 해야만 한다!
이런 시놉으로 펼쳐지는 영화.
솔직히 극장에서 보려다가 상영 시간이 영 안맞아서 결국 보지못했던 영화라 둘이 나란히 손잡고 집에서 앉아서 불끄고 봤는데, 중간 중간 놀래서 손에 땀이 차기는 했지만, 공포영화라기엔 아주 많이 부족했다.
일단 조난괴담 절벽은 나도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에 살을 더 덧붙힌 이야기 같고
여행괴담 사고까지는 그래 공포영화로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었는데
아니 대체 탈출은 뭐지?
그리고 444에서 박부장은 왜 원귀들한테 끌려가는건데?!
정신산만하기 그지없고 꺽고 소리지르고 분위기 타는걸로 무서운 것을 끌어내려고 하는 영화였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영화를 보는 것보다 '잠밤기'의 실제로 겪은 무서운 이야기들을 읽는게 훨씬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별점이 3점인것은 코미디 영화로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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