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더라,
영화 써니가 떠오르는 추억을 파는 영화.
학교 앞 작은 문방구. 달고나. 오락기. 종이인형. 24색크레파스. 뽑기 기계. 불량식품이라 불리는 백원, 이백원짜리 간식들.
가을 운동회.
추억을 회상하면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가질지는 모르겠다만,
너무 이것 저것 늘어놓고 제대로 수습은 안되는 것 같은 정신산만한 느낌이 많다.
아주 편하게 밥먹으면서 웃으면서 보려고 했는데 사실 그렇게 웃기지도 않다.
뭘까. 이게 뭘까.
그냥 보면서 옛날 추억이나 되새겨 보세요. 이런걸까.
그냥 극장에서 빨리 내린 이유가 뭔지 알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추억은 있으나 스토리는 없는 그냥 남의 일상을 본 것 같은 그런 느낌.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