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영화 언어의 정원


별의 목소리.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초속5센티미터 등의 주옥같은 작품을 만들어 낸 그의 작품.

언어의 정원.

사실 제목과 시놉시스를 보고 끌려서 보게 됐지, 딱히 신카이 마코토 작품인걸 알고 보게 된 건 아니었다. 리뷰 쓰려고 이제 보니까 신카이 마코토네. 아 그랬었군. 딱 이런 느낌.

두 다리가 있다고 해서 모두 걸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6살의 신발디자이너가 꿈인 남자 타카오와 28살의 더 이상 걷지못하는 여자 유키노의 이야기. 무려 12살. 이 띠동갑 남녀의 이야기는 흔한 연상연하 사랑이야기라기 보다는 조금 더 나아가 걸음마를 떼고 더 잘 걷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와 걷는 것을 잊어버린, 할 수 없게 된 여자의 이야기다.

영화를 볼 당시의 내 상태, 내 나이. 그냥 그런것들이 유키노와 너무 닮은 상태라서 공감을 하며 봤다. 나는 걷지 못할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정말 걸을 수 없었겠구나 라고.

신카이 감독의 작품이라서 였을까. 서정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연출이 너무 예뻤던 영화. 46분이라는 영화에 비해서는 아주 짧은 러닝타임이었지만,
보는 내내 '비어있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 작품이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천주교 성경책 구입

수요일 교리를 마치고도 봉사자님께 질문을 드렸었지만, 천주교는 개신교와는 성경이 다르다. 사실 나는 9월 말에 프리마켓에서 중고로 구입한 '개신교 성경책'이 있다. 그때만해도 내가 몇주 뒤에 성당에 다니게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으니까, 교양서 읽듯이 읽어보려고 샀었다. 하지만 '우리말 성경'이라고 해놓고서 번역이 엉망진창이라 이해하려고 노력하다가 포기했다. 제대로 보지 못하고 구석에 처박힌 개신교 성경은 뒤로하고, 천주교 성경이 필요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신자의 가정에 비치해야할 물건에는, 성경책, 가톨릭기도서, 성가집, 십자고상, 성모상, 묵주 가 있다고 했다. 사실 교재 공부를 할 때도 성경이 필요해서 성경책을 하나 구입하려고는 했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달랑 대,중,소에 1단, 2단 이렇게 쓰여져 있는데 무슨 소린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지퍼가 있고 없고만 알아들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곁에 두고 자주 읽을 책이니 직접 보고 결정하기로 마음 먹었다. 천주교 수영성당으로 향했다. 2단으로 된 성경책을 사가지고 왔다. 재미있게도 이 성경책은 모든 곳에서 판매가가 29,000원이다.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신기한 일이다. 세로 22cm, 가로는 15.5cm 정도 된다. 2단이지만 폰트가 깔끔하고 읽기 편하게 되어 있다. 굵기도 적당해서 수시로 펴고 읽기에 좋았다. 개신교 성경처럼 화려하지도 장식이 있지도 않지만, 표지는 감촉이 좋고 책장 넘김도 좋고 책갈피 줄도 두 줄이나 있다. 크기도 딱 적당하다. 매우 마음에 든다. 이렇게 나의 첫 신앙물품은 당연하게도 성경책이 됐다. 교회 공용으로 사용하는 성경이 있다니. 이것도 천주교라서 가능한 걸까. 내가 구입한 책은 2017년 5월 1일에 재판된 책이다. 이제 공부 준비는 충분한 것 같다. 책상 위 나와 가장 가까운 위치의 책꽂이에 성경책과 교재를 꼽아 두었다. 언제라도 꺼내서 볼 수 있도록. 사실 성경책은 그날의 독서에...

주택금융공사 아낌e 보금자리론, 간편 서류 제출!

 예전에 대출이라고 하면 서류 바리바리 발급받아가지고 또 그걸 싸가지고 은행 갔다가 또 뭐가 빠졌네 해서 또 갔다가 아주 난리였던 것 같은데, 세상이 참 좋아졌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클릭 몇 번으로 서류 제출이 끝이라니. 총 필요한 서류가 7개였는데 모두 간편 제출로 제출 완료했다. 올해 3월에 연봉이 인상되었기 때문에 혹시 몰라서 연봉 계약서도 추가 서류로 제출했다. 굳굳. 이제 연락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다.

[혐짤주의/혐오주의/혈흔주의] 집에서 닭잡기 - 집에서 닭잡는 방법,집에서 닭잡기,집에서 닭털뽑기

※ 혐짤주의/혐오주의/혈흔주의  다시 한 번, 저렇게 경고 문구를 넣는 이유는 아무래도 동물 키우시는 분들이 거부감이 많으실 것 같아 그런데 저는 3월에 처음 김해에서 켄터키치킨 다섯마리를 사올때부터 먹으려고 사왔습니다. 그래서 애들 이름이 켄터키치킨이죠. 암탉은 한마리 남겨서 알을 낳도록 기르고, 수탉은 모조리 잡아먹는 것. 그게 제 계획이었습니다. 키우던걸 어떻게 잡아먹느냐고 잔인하다고 말하시는 분은..글쎄요. 이건 마음가짐의 문제라. 제가 키우던 고양이나 토끼를 잡아먹지는 않죠. 무럭무럭 자라난 녀석들은 어엿한 닭이 되었죠. 제가 잡기 좀 뭐해서 가져다 먹을 사람을 물색했지만, 집에서 닭잡는 방법을 모르기도 하고 집에서 닭잡기가 쉬운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져간다는 사람도 썩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제가 잡아먹었습니다. 넵. 제가 먹음. 닭잡는 방법을 몰라서 조금 고생도 했었고해서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라고 지난번의 티눈연고 사용법처럼 올려봅니다. 그때 커뮤니티 보니까 집에서 닭 잡아먹어야하는데 방법 몰라서 묻는 분들 많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르고 닭장 안에서 잘 지내고 있는 켄터키. 맨 왼쪽의 터는 암컷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 가장 오래 삶을 연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날의 희생 대상은 가운데의 키죠. 켄은 너무 잘생기기도 했고요. 뭐든 못나면 안된다는 진리를 여기서 발견합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가정집에 살고 있기 때문에 딱히 닭을 잡을 수 있는 너른 부엌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 어디서 잡느냐? 어렵지 않아요. 욕실에서 잡으면 됩니다. 화장실이 같이 있기도 하고 이래저래 위생적으로 조금 신경이 쓰일 수도 있지만서도 사실 집에서 닭잡기에는 욕실만한데가 없습니다. 오늘의 닭잡기 대상인 키를 닭장에서 빼고 문을 닫으니 닭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더군요.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 혐짤주의/혐오주의/혈흔주의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닭잡는 사진이 있으니 닭잡는게 궁금해서 들어오신 게 아니면 뒤로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