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이 말하는 '무서운 장면'이 대체 뭔지는 모르겠는데 내 기준엔 분명히 있음.
그것도 아주 아주 많이.
혹시나 싶어서 무서운 장면이 정말 없다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갈 심장약한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적어둠. 엄.청.나.게 무서웠음.
공포 영화 이런거 하나도 안 무서워하는 내 친구가 허벅지에 주먹을 꼭 쥐고 덜덜 떨면서 봄.
시작부터 쳐키같이 생겨먹은 인혀잉 튀어 나오지를 않나, 피 튀기고, 잡아서 질질 끌고가고,
갑자기 귀신같은게 위에서 튀어나오는데 이게 안 무서운 장면임??
어디서 사기를 치시나.
목메단 여자를 보여주는데 이게 안 무서운 장면임?
무서운 장면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짜잔~ 귀신나왔쪄염, 데헷!'을 보여주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아주. 제대로 보여준다. 사람 염통 쫄깃해지게.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제대로 무섭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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