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펜타클 촛대가 도착했다. 딱히 Ritual을 위해서 산 것은 아니지만, 한 개에 만원이라는 나름 고가에 구매를 했다. 실제로 돌은 아니고 돌 느낌의 텍스처를 가진 촛대인데, 촛대가 어찌나 작은지 음 일반의 티라이트가 아니고 길쭉한 초를 꼽도록 되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초를 꼽는다면, 촛농을 어떻게 커버할 지가 조금 걱정이 되는 모양새다.
그래도 예쁘기는 엄청 예쁨. 펜타클 촛대를 감싸고 있는 풀 조형도 예쁘다. 정말 멋진데, 사실 이 녀석은 아래와 같은 꼴로 배송이 왔다.
그래, 고작 뽁뽁이 한 장을 걸치고 망망대해를 건너기에는 너는 너무나 나약했던 것이지. 상품이 이 꼴이 난 것에 대해서 판매자에게 문의를 하니, 판매자는 너무나 So Cool하게 전액 환불을 해 주었다. 아니, 내 촛대 어쩔 거냐고.... 두 달이나 기다렸다고오오..... (산산조각이 나서 알게 됐는게 생각보다 속이 비었음)
그래서 정말 장인 정신으로 한땀 한땀 접착제로 붙였다. 마침 집에 접착제가 없었던 관계로 마트에서 강력 접착제를 사와서 한땀 한땀 한 시간 여를 붙들고 있었던 끝에 붙이는 데 성공했다. 하나는 온전하게 붙이는 데 성공했는데, 다른 하나는 파손이 너무 심했고 자잘하게 부서진 부분들을 붙이는 게 어려워서 아래쪽이 조금 깨진 채로 있다. 근데 뭐 그것도 나름 분위기 있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중. 앞으로는 알리에서 이런 류의 물건을 살 때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배송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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