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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골든 슬럼버 리뷰

2010년 일본에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나는 이게 원작이 있는지도 몰랐고 그저 강동원 얼굴 믿고 보는 영화라고 평이 나쁘길래 봤다. 사실 그 당시 같이 개봉하고 있던 '조선 명탐정'을 보고 싶었으나, 어째서인지 조선명탐정은 극장에서 볼 영화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분위기가 몰아져 가고 있어서 이걸 봤다. 당시의 남자친구(지금은 헤어졌다)가 명절이라고 집에 내려간 탓에 지인이랑 둘이서 영화를 보러 갔었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심야 영화로!! 늦은 시간임에도 강동원 영화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그냥 그게 다였다. 도통 맥락이 없는 영화. 감정 이입을 해야 할 대상을 누구로 잡아야 할 지도 모르겠고,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하기에는 사건들의 개연성이 너무나 말도 안되며, 어떨 때는 하이테크였다가 어떨때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뿜뿜하는 영화 속 흐름도 어색하다. 나는 '조선명탐정'을 보 지 않은 것을 이토록 후회할 줄 몰랐다. 남친하고 봐도 용서가 안되는 돈 아까움... 떡밥은 잔뜩 뿌려놓고 정작 떡밥을 회수를 못하는 영화.

혼다 SCR110 세차하기, 오일 교체 주기

어제부로 새로 업어 온 혼다 SCR110. 나의 세번째 붕붕이다. 첫번째가 뿅뿅이. 두번째가 붕붕이. 세번째는 뭘로 할지 아직 결정을 못했다. 민민이 세번째 붕붕이니까 붕삼이라고 하라고 했는데 그건 맘에 안 든다. 이 아이는 친구로부터 80만원에 받아왔다. 그것도 무이자 10개월 할부로. 어젯밤에는 어두워서 제대로 보지 못했고 오후에 일어나서 세차를 하러 나갔을때 상태다. 방치되었다는 게 사실인듯 애가 때가 많이 탔다. 그리고 다이소 청소포와 정전기 부직포로 열심히 닦기 시작했다. 예쁘고 반짝반짝한 유광블랙 혼다 SCR110이다. 청소를 다 하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는 분이 "얘가 그 기름 냄새만 맡고도 간다는 앤가요?(연비)" 라고 물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내가 계속 사진을 찍으니까 찍어서 매물 올릴려고 하느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산거라고 말했다. 얼마에 샀는지 말해주니까 완전 부러워하더라. 뭐 키로수가 좀 많이 나가기는 하지만, 키로수는 중요한 게 아니기도 하고... 어차피 조작도 가능하니까 별 의미가 없기는 하다. 현재 상태에서 5천은 더 타고 오일을 갈라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좀 오버같고... 전 주인이 사가서 별로 안 탔다고 들었으니 천만 더 타고 갈아야겠다. 지금 48,486이니까 49,486에 갈면 되겠다. 세차 해 놓으니까 너무 예쁜 혼다 SCR 110.!! 너무 맘에 든다.

새 스쿠터 이륜차 보험료 계산하기

새 차로 혼다 SCR110이 왔다. 연식이 오래된 2013년식이지만 아마 개인 지역보험료는 어느정도 오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로 보험료를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다고 해서 보험료를 알아 보았다. 보험의 경우 운전자의 범위 및 나이를 지정할 수 있더라. 민민은 면허가 없지만 민민이 운전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전제하에 보험료 계산을 해 보니까 271,580원으로 나온다. 나이 제한을 30세 이상으로 두고 보험료를 계산해보니 198,080원이다. 그렇다면 나만 운전한다면 어떨까? 기명 피보험자만 운전을 한다는 전제하에는 내가 만 30세 이상이기 때문에 183,720원이 된다. 혹시나 싶어서 해 본 누구나 운전 전연령. 진짜 면허증만 있으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게 보험을 드는 경우, 대당 600,010원이다. 어마어마하다. 20대는 이정도 보험료가 나온다는 이야기구나.... 일단 민민이 스무살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저걸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민민이 이륜차 면허를 딸 일도 없으니 민민 나이대가 가능하게 보험을 가입할 이유도 없어보인다. 문제는 친구가 내껄 빌리거나 할때인데... 고민이다. 가격은 30대 이상 한정하면 14,360원이 나온다. 나만 운전할때와 30대 이상 다른 사람이 운전할 때. 어쩌지 'ㅅ'

새 차 영입 - 혼다 SCR 110

지난번 붕붕이가 고장이 나고 다시는 스쿠터를 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헬멧이고 용품이고 다 넘겨버렸는데 어쩌다보니 다시 구입하게 되었다. 기종은 혼다의 SCR110. 혼다의 SCR 110. 이 사진은 일년 전 사진이다. 친구가 다른 사람에게 싸게 넘겼고 다시 그 가격에 받아왔다. 언더 50인가하는 무슨 경주가 있는데 거기에 나가겠다고 산거라고 한다. 문제는... 이 아이는 2013년식이다. 지금이 2018년이니까 5년이 된 아이이긴 하다. 2013년식이어도 혼다 SCR은 내구가 좋아서 중고가가 비싸게 팔린다. 나는 80만원에 데리고 왔다. 그런데 주행거리 생각하면 그닥 싸게 데려온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헬멧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 달라고 했는데 개구리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이상한걸 10만원에 팔려고 하길래 안 산다고 했다. 그리고 받은 헬멧이 이 LS2 FF396 빅매트카본 헬멧. 가격이 35만원짜리인데 나한테 10만원에 넘기겠단다. 이것도 무이자 할부 10개월로 매월 1만원씩 주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바이크 카페에서 중고가격은 20만원 이상대에 거래가 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렇게 생긴 제품으로 숨구멍을 열 수 있고 바람구멍 열 수 있고 쉴드 뺄 수 있고 잠글 수 있고 안에 선바이져도 들어 있다. 안쪽에 김서림방지 필름도 붙였다고 한다. 밤에 인수인계 받고 확인한 키로수는 4만 8천. 48,486키로면 이제껏 친구에게 넘겨 받은 매물들 중에서는 가장 역대급이기는 하다. 이녀석도 우여곡절이 많은 녀석이지만. 일단 6개월 AS해준다길래 (소모품은 제외) 받아왔다. 예쁜 자태. 그러나 세차가 필요해 보인다. 친구- 친구 지인-다시 친구로 올때 친구 지인이 PCX로 갈아타면서 방치를 한 모양이다. 쌩쌩에 점검을 한 번 가보고 싶은걸. 세차가 파워 필요해보이는 짤. 이쁘다. 세차 이쁘게 하고 예쁜 이름 지어서 잘 타고 다녀야지. 그래도 ...

타로카드 연애운 : 연애상담 : 마법삼림 타로 - K님의 그녀의 속마음

- K님이랑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녀! 잠시 멀어졌지만 다시 가까워졌다고 느꼈는데 다른 사람과 가식적으로 하하호호 웃으면서 함께 있는 모습을 엘리베이터에서 맞닥뜨렸다고 한다. K님이 썸녀의 속마음은 과연 무엇일까? 그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것은 자신에게 유리하기 위한 거짓말이다. 그녀가 K님에게 호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K님이 그녀의 가치관(정의)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녀는 쓸쓸하고 외롭기 때문에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지만, 그 의지할 사람이 단순히 사람이 아니라 '힘'을 가진 사람이기를 원한다. 그래서 K님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짓말을 하고 그 마음이 진전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절제하고 있다고 나온다.

치즈식빵말이튀김

발렌타인데이. 지금에 생각해보면 이때 그는 이미 헤어짐을 예상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발렌타인데이 저녁에, 그것도 자기꺼는 물론 지인들 초콜릿까지 만들어 포장해서 바리바리 싸 준 여자친구 앞에 지인을 데리고 와서 술상을 차리라고 할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는 왜 이게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지금도 미스테리다. 아무튼 초딩입맛의 지인을 위해서 치즈식빵말이튀김을 만들었다. 튀김이라기보다는 그냥 토스트 수준이지만. 식빵을 납작하게 밀어서 안에 슬라이스치즈를 접어서 넣고 돌돌 말아준 후 계란물을 듬뿍 묻혀서 식용유를 두른 팬에 튀기듯 부쳐내면 된다. 반을 썰면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상태가 된다. 뭐, 내가 만들어서 그런건 아니지만 맛은 있었다. 칼로리 폭탄이 걱정되지 않는다면 종종 만들어 먹어도 될 각이다.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포장

남자친구와 그 지인들에게 보낼 초콜릿은 아침에 들려 보내고 사무실에 나가기 전에 나도 주변분들에게 드릴 초콜릿을 포장했다. 겸사겸사 브라우니도 만들어서 포장했다. 디저트컵에 먹기 좋게 담아서 도일리 페이퍼 한장을 깔고 그 위에 뚜껑을 덮고 마스킹 테이프로 미니 포크를 붙여주면 끝! 사실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주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고 남친과 남친 지인들을 챙기다보니 양이 무시할 수 없을만큼 많아져서 한 건데, 나쁘지 않았다. 다들 맛있게 잘 먹었고. 생각보다 달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영화 코코 리뷰

멕시코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코코. 디즈니 픽사의 작품답게 영상미도 훌륭했고 3D의 디테일도 매우 훌륭했던 것 같다. 영화를 보기 전엔 몰랐는데, 이제보니 포스터가 스포일러를 대다수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지인들과 함께 넷이서 보러 간 영화였다. 뮤지션을 꿈꾸는 주인공이 선조 중에 뮤지션이 있었는데 집을 떠나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격한 반대에 시달린다. 자신의 선조일거라고 추정되는 이를 찾아 뮤지션이 되도록 축복을 받고 싶어하는 주인공은, 선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숨겨져있던 과거의 진실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축제와 음악. 저승과 이승. 그 문화의 중심에 있는 가족애와 부성애를 볼 수 있는 영화. 지인들 중 한 명은 애아빠였다보니까 코코할머니와 그 아버지에게 더 깊은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영상미가 매우 아름다운 영화였고 가족에 대한 넘치는 사랑을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 좋은 영화였다. 스토리상 설정의 빈틈이 없지는 않았지만 무시하고 넘어가자면 넘어갈 수 있는 정도라서 괜찮았다. 다시 본다면 기존에 보지 못한 디테일함을 눈여겨 볼 수 있을 것 같은 영화.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만들기 & 포장

발렌타인데이가 되었다. 발렌타인데이를 이틀 앞두고 작업에 들어갔다. 사실 당시 남자친구(지금은 헤어짐)의 것만 만들고 준비하려고 했는데, 남친이 주변 사람들 것도 만들어 달래서 정말 미친듯이 많이 만들었다. 이건 당시 남친에게 주려고 샀던 머그컵과 바나나 케이스. 초콜릿이 매우 달기 때문에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안 먹고 만들었다보니 너무 달거 같아서 쓴 커피랑 먹으라고 커피잔을 같이 넣었다. 이건 지인들 선물용 컵. 과정샷 다 날리고 냉동실에서 꺼낸 초콜릿에 코코아 가루를 치덕치덕 바른다. 쉐킷 쉐킷 쉐킷. 고르게 바르고 또 바른다. 남친꺼를 먼저 포장을 하고, 포장용 디저트 컵에 남친 지인들껏도 양껏 담는다. 옷은 코코아가루 범벅이 되었다. 이렇게 많이 만들게 될 줄 알았다면 앞치마 하고 만들걸 그랬다. 자투리 3개를 남기고 10개를 만들었다. 자잘하게 작은 포장도 만들었다. 뭐, 지인들과의 친분도에 따라 남친이 알아서 주겠지. 가까운 지인 네 명에게는 손편지와 함께 그림, 특별히 도일리페이퍼와 종이백에 포장한 초콜릿을 담았다. 머그컵도 함께. 그리고 남친꺼는 따로 포장. 다이소 포장 상자 너무 귀엽다. 재미있기는 했는데 솔직히 남친 지인들에게 이정도까지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너무 힘들었어서 다음에는 안 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이후로는 헤어져 버려서 다시 할 일이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