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코코. 디즈니 픽사의 작품답게 영상미도 훌륭했고 3D의 디테일도 매우 훌륭했던 것 같다. 영화를 보기 전엔 몰랐는데, 이제보니 포스터가 스포일러를 대다수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지인들과 함께 넷이서 보러 간 영화였다. 뮤지션을 꿈꾸는 주인공이 선조 중에 뮤지션이 있었는데 집을 떠나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격한 반대에 시달린다. 자신의 선조일거라고 추정되는 이를 찾아 뮤지션이 되도록 축복을 받고 싶어하는 주인공은, 선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숨겨져있던 과거의 진실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축제와 음악. 저승과 이승. 그 문화의 중심에 있는 가족애와 부성애를 볼 수 있는 영화. 지인들 중 한 명은 애아빠였다보니까 코코할머니와 그 아버지에게 더 깊은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영상미가 매우 아름다운 영화였고 가족에 대한 넘치는 사랑을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 좋은 영화였다. 스토리상 설정의 빈틈이 없지는 않았지만 무시하고 넘어가자면 넘어갈 수 있는 정도라서 괜찮았다. 다시 본다면 기존에 보지 못한 디테일함을 눈여겨 볼 수 있을 것 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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