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캣츠 앤 독스 2를 보았습니다.
1탄에서는 고양이를 세상에 둘도 없는 악당으로 만들어 놓더니
그래도 2탄에서는 고양이와 개 모두 인간의 친구다라고 마무리를 짓네요.
제 생각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1에서 주인공이었던 비글은 2에서는 개 단체의 수장으로 나오네요.
3대 지랄견이라는 별명에 맞게 그 새끼들이 사무실을 엉망진창으로 어지르는 걸 보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1탄과 달리 이번판의 악당은 스핑크스 고양이였는데, 탈모약품통에 빠져서 털이 몽땅 빠졌다는 설정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이 되어서 주인에게 버림받았다라고 하였는데, 사실 스핑크스는 그 매력으로 사랑받는 아이인데 말이죠.
1에서 러시아 닌자고양이로 출연했던 러시안블루는 2에서는 고양이 협회의 요원으로 나옵니다.
물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고양이의 특성을 그대로 그려내어서 귀엽게 보았습니다.
어쩜 그리 고양이와 개의 표정을 리얼리티있게 살려냈는지.
애견인이나 애묘인으로써는 보는 것으로 참 즐거울 것 같은 영화입니다.
아, 턱시도 고양이는 태생이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 나서 그런지 고양이 협회의 수장으로 나오더군요.
한때 범인 탐색에 도움을 주었던 1의 악당 팅클스가 영화 막판에 탈출을 하면서
영화는 3편을 예고하며 마무리짓습니다.
크레딧에서는 실제 개와 고양이의 사진 혹은 영상을 보여줍니다.
즐거운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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