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 온 카페&화랑 달리입니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의 이름에서 따온 가게 이름 달리. 온천장역에서 내려서 홈플러스 붙어 있는 그 건물의 23층, 최상층입니다. 엘리베이터 타는 곳이 좀 외진 곳에 있어요.
1층 경비아저씨 너머로 쭉 가서 오른쪽으로 커브를 돌면 엘리베이터 타는 곳이 있는데, 코너 돌자마자 왼쪽 첫번째 엘리베이터가 23층 고층 엘리베이터입니다. 저희는 잘못타서 5층에서 갈아탔어요;
5층에서는 이렇게 엘리베이터에 '이 엘리베이터를 타시오'라는 뜻인건지 그림도 붙어 있네요.
엘리베이터를 내려서 다시 오른쪽으로 커브를 돌면 세계지도 벽그림이 반겨줍니다. 지도를 따라 쭉 들어가면 카페 달리가 나와요. 카페이지만 레스토랑이기도 하지요. 대체적으로 조명을 많이 밝히지 않은 아늑한 분위기의 가게입니다. 가게 크기에 비해서 직원이 두명이라는 점이 이래저래 불편하기는 했지만, 친절하고 괜찮았어요.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하고 왔기 때문에 창가에 앉았습니다. 사전 예약 손님들은 창가쪽에, 미예약 손님들은 중앙 테이블에 랜덤으로 앉게 되는 것 같았어요. 사실 야경이 그렇게 멋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창가가 낫겠죠.
동글동글한 조명이 은은하니 참 예쁩니다. 가게 분위기에 한 멋 더하는 것 같아요.
화랑답게 벽면을 장식한 그림들이 있었는데,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은 총 세 점으로 두 장은 진품이라고 써 있었습니다. 다만, 총 세점의 그림 중에서 아마도 입구 앞에 걸린 그림이 포스터이고 위 사진의 두 점이 진품이 아닐까 추측해봤습니다.
달리의 그림 외에도 요즘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키스 헤링(Keith Haring)의 그림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 그림을 유니클로 티셔츠나 롯데백화점 접시세트에서 자주 봤던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친근한 그림들.
설마 이 아저씨 그림 속의 달리가 정말 달리인 것은 아니겠지요.ㄱ-;;
아이고 이런. 그림 속의 달리가 정말 달리가 맞군요. (출처:네이버 인물검색)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지 테이블 위를 포인세티아 화분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짠- 정답게 마주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럴 때가 제일 즐겁죠.
프로포즈룸이라는 게 있다네요. 오붓하게 연인에게 특별한 시간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이런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스프는 콘수프입니다. 맛있네요.
스프를 먹다보니까 샐러드와 빵이 나왔습니다.
제 추측이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샐러드 드레싱에서 와인향기가 났습니다. 와인 드레싱일까요.. 맛있었어요.
부드럽고 맛있는 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딸기잼도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빵만 두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메인 디쉬.
아, 패밀리레스토랑의 미디움에 익숙한 저는 제 앞의 이 접시에 있는 게 웰던이라고 믿을 수가 없었지만... 아무튼 웰던이라니 웰던이네요. ;ㅅ; 그치만 맛있었어요.
그리고 디저트.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쿠키입니다. 쿠키 자체도 달달한데, 옆에 시럽까지 찍어 먹으면 더 달아요. 커피에 설탕은 넣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저는 늘 커피는 블랙으로 먹으니까. 부드럽고 향긋한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맛있게 먹고 레스토랑을 나섰습니다. 즐거운 곳이었어요.
p.s. 나오는 데 저와 같이 티몬쿠폰으로 온 가족단위 손님이 '쓸데없이 민감하게' 클레임을 걸고 있어서 그건 좀 분위기 상했네요.
1층 경비아저씨 너머로 쭉 가서 오른쪽으로 커브를 돌면 엘리베이터 타는 곳이 있는데, 코너 돌자마자 왼쪽 첫번째 엘리베이터가 23층 고층 엘리베이터입니다. 저희는 잘못타서 5층에서 갈아탔어요;
5층에서는 이렇게 엘리베이터에 '이 엘리베이터를 타시오'라는 뜻인건지 그림도 붙어 있네요.
엘리베이터를 내려서 다시 오른쪽으로 커브를 돌면 세계지도 벽그림이 반겨줍니다. 지도를 따라 쭉 들어가면 카페 달리가 나와요. 카페이지만 레스토랑이기도 하지요. 대체적으로 조명을 많이 밝히지 않은 아늑한 분위기의 가게입니다. 가게 크기에 비해서 직원이 두명이라는 점이 이래저래 불편하기는 했지만, 친절하고 괜찮았어요.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하고 왔기 때문에 창가에 앉았습니다. 사전 예약 손님들은 창가쪽에, 미예약 손님들은 중앙 테이블에 랜덤으로 앉게 되는 것 같았어요. 사실 야경이 그렇게 멋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창가가 낫겠죠.
동글동글한 조명이 은은하니 참 예쁩니다. 가게 분위기에 한 멋 더하는 것 같아요.
화랑답게 벽면을 장식한 그림들이 있었는데,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은 총 세 점으로 두 장은 진품이라고 써 있었습니다. 다만, 총 세점의 그림 중에서 아마도 입구 앞에 걸린 그림이 포스터이고 위 사진의 두 점이 진품이 아닐까 추측해봤습니다.
달리의 그림 외에도 요즘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키스 헤링(Keith Haring)의 그림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 그림을 유니클로 티셔츠나 롯데백화점 접시세트에서 자주 봤던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친근한 그림들.
설마 이 아저씨 그림 속의 달리가 정말 달리인 것은 아니겠지요.ㄱ-;;
아이고 이런. 그림 속의 달리가 정말 달리가 맞군요. (출처:네이버 인물검색)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지 테이블 위를 포인세티아 화분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짠- 정답게 마주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럴 때가 제일 즐겁죠.
프로포즈룸이라는 게 있다네요. 오붓하게 연인에게 특별한 시간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이런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스프는 콘수프입니다. 맛있네요.
스프를 먹다보니까 샐러드와 빵이 나왔습니다.
제 추측이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샐러드 드레싱에서 와인향기가 났습니다. 와인 드레싱일까요.. 맛있었어요.
부드럽고 맛있는 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딸기잼도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빵만 두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메인 디쉬.
아, 패밀리레스토랑의 미디움에 익숙한 저는 제 앞의 이 접시에 있는 게 웰던이라고 믿을 수가 없었지만... 아무튼 웰던이라니 웰던이네요. ;ㅅ; 그치만 맛있었어요.
그리고 디저트.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쿠키입니다. 쿠키 자체도 달달한데, 옆에 시럽까지 찍어 먹으면 더 달아요. 커피에 설탕은 넣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저는 늘 커피는 블랙으로 먹으니까. 부드럽고 향긋한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맛있게 먹고 레스토랑을 나섰습니다. 즐거운 곳이었어요.
p.s. 나오는 데 저와 같이 티몬쿠폰으로 온 가족단위 손님이 '쓸데없이 민감하게' 클레임을 걸고 있어서 그건 좀 분위기 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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