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뜬금없이 부산에 내려왔습니다. 정확하게는 전날에 내려왔죠. 남자친구 덕분에 키즈카페 더놀자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예약을 통해서 가게 됐어요. 이 날은 남자친구도 외주 업무를 빨리 마치고 와서 네시 반에 넷이서 함께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더놀자맵. 지도가 정말 잘 만들어져 있어요. 들어가면 입구 바로 오른쪽으로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이것저것 간식과 음료를 팔고 있습니다. 플라스크에 들어있는 음료가 눈에 띄네요. 느낌표주스라고 합니다. 포션이네요. 포션. 확인해봤는데 맛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정면. 정면에 보이는 스크린은 앞에 사람이 다가가면 그 사람 모양의 픽셀이 나타나고 움직임에 따라 양 옆의 캐릭터들이 따라 움직입니다. 그 위는 왕코박사 연구실이라는 곳인데 저는 별로 재미없었습니다. 왼쪽은 춤추는 언덕. 가까이 다가가면 내 옷색에 맞춰서 픽셀로 된 캐릭터가 나타나고 내 움직임에 따라 양쪽의 캐릭터들이 따라 움직입니다. 재미있어요. 스크린의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볼풀로 되어 있는 공간과 빈백쿠션들이 가득찬 전래동화 상영룸이 나옵니다. 전래동화 상영룸이 꽤 아늑해서 다 같이 앉아있기 좋더라고요. 스크린 왼쪽의 쉴 수 있는 공간. 그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불빛이 흐르는 발이 쳐져있는 길목을 지나 오락기들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어요. 입구 정면에서 왼쪽의 춤추는 언덕. 바닥이 부들부들해서 양말신고는 자빠지기 딱 좋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흔들흔들 춤추는 언덕인가봅니다. 우리 조카 꼬맹이들은 잘도 올라가더라고요. 춤추는 언덕의 곳곳에 이렇게 빈백이 놓여진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폭신하지는 않아요. 춤추는 언덕의 중간쯤 가면 이렇게 파이프의 숲이 나오는데, 파이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입술모양의 장식에서 뭔가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숲의 끝에는 1층의 볼풀로 이어지는 빙글빙글 미끄럼틀이 있는데 짱 무섭습니다. 네. 저는 무서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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