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20일
"나는 운이 좋아!"
최강 멤버는 역시 도미노!!! 데드풀2가 개봉을 해서 데드풀2를 보기 위해 데드풀1을 미리 보고 영화관에서 데드풀2를 봤다. 지인하고 함께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다음날인 21일에 다른 지인하고 또 보러 갔다. 정말이지 완전 너무 재미있었다.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도미노 너무 매력터진다!!!
시작부터 여자친구인 바네사가 죽으면서 시작을 하는데, 영화가 끝난 후 쿠키영상을 보면 결과적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케이블의 도구로 다시 살리는 것 같기는 하다. 음. 이건 스포일러가 되겠구나.
미래에서 온 용병 케이블을 만나고 감방에 갇힌 감방친구를 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팀원을 모집하는데 팀원들 중에 쓸만한 것은 그나마 운 좋은 도미노 한명 뿐이었다. 그냥 운이 좋다라는 것을 어떻게 연출할까 했는데, 정말이지 영화적인 모든 표현을 총동원해서 그녀의 운 좋음을 보여주는데 너무 멋지고 감탄스러웠다. 영화 자체가 개방적이다보니 네가소닉의 여자친구 유키오가 등장하기도 하고. 특별히 뭔가 활약을 하지 않으면서 네가소닉의 여자친구역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퀴어 코드를 자연스럽게 넣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
영화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영화가 끝난 후, 후반부에 시간 여행을 하는 도구로 그린랜턴의 대본을 읽고 있는 본인의 머리를 쏴서 죽이는 부분에서 아마 그의 전작을 알고 있는 많은 관객들이 웃었을 거 같다. 엑스맨에 등장해서도 자신의 역할을 죽이고 가고, 울버린에게 '타임라인 정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인생 타임라인을 정리하는 라이언 레이놀즈로 인해 영화는 현실과 영화 속을 오가며 더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 없이 유쾌한 영화. 최고의 장면은 웨이드의 걸음마 아닐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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