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기말고사와 기말과제 소식이 뜬 이 마당에, 아직도 중간 출석 대체 과제물을 하고 있는 나. 진짜 넘나 괴롭다. 사실 고등학교 때처럼 중간고사 보고 나면 결과가 기말고사 전에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학생의 중간 과제나 중간 고사 점수는 1학기가 끝나는 시점에 나온다고 한다. (카더라임) 대학을 다녀본 적이 없으니 내가 알턱이 있나. 중간 과제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전전긍긍하고 있었는데, 그냥 학기 끝날 때까지 잊고 있으면 될 것 같다. 점수 제발 잘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많은 건 바라지 않고 걍 딱 C+이상이면 만족인데 ;ㅅ; 엉엉
사실 학교 입학하기 전에 '기획자'니까 '정보통계학과'를 입학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결국은 주변 프로그래머분들에게 과외(?)도 받기 쉽고 모르는 거 물어보기도 좋고 공부하기엔 더 좋을 것 같았던 데다가 무엇보다 내가 '프로그래머'를 동경해왔기 때문에 결국 '컴퓨터과학과'로 진학을 했었다. 근데 이번에 데이터정보처리 입문 과제를 하면서 진심 뉘우쳤다.
"아, 통계학과 갔으면 죽을 뻔 했다...진심..레알.."
그렇다. 컴퓨터과학과라서 다행이다. 통계.. RRRRRRRRRRRRRRRRRR!!!!!!!!!!!!! 엉엉... 너무나 어려웠지만 사실 매출 지표 분석하기에 이보다 좋은 게 있을까. 대학은 정말 좋구나. 하지만 어려워.
이번 과제는 문제가 3개였는데, 엑셀 쓰는 거랑, R쓰는거, 그리고 한글 쓰는 거. 과제 하나에 프로그램을 3개를 써야했는데, 관련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파일들도 보조파일로 제출하기 위해 묶어서 압축했다. 열심히 했는데 솔직히 어려워서 자신은 없다. 제발 C+이상만...;ㅅ;
이거는 R을 쓰기 좋게 도와주는 GUI인 R커맨더다. 교수님이 자료실에 올려주신 PDF파일을 보고 설치까지 무난하게 진행을 하였으나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해서 진짜 어제 밤새 고생했다. 구글 검색과 함께 긴 밤을 지새우고 오늘 버전 문제라는 걸 알았다. 아아.. 여러분, 4.0 버전 쓰지 마세요. 오류남... ;ㅅ; 3.6.2로 설치해서 겨우 해결했음. 그 이후로는 아주 간편했습니다. 강의에서 하던 대로 따라하면 되는 거라서. 진짜 너무 힘들었어...
이제 다음 과제를 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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