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드라마 더 바이러스를 밥먹을때마다 한편씩 보다가 드디어 다 봤다. 총 10회였는데, 처용 보는 중에 이걸 보는 바람에 이걸 다 보고 처용 마저 보는 중. 아무튼 더 바이러스를 드디어 다 보았는데, 엔딩은 참으로 씁쓸했다.
글로벌 라이프라는 기업 하나에 휘둘리는 WHO와 대한민국 정부. 그리고 그 기업에 주물주물 주물림을 당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그 여자가 반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의 곳에서 스파이가 등장한 것은 의외였으나 역시나 예상대로 그 여자는 글로벌라이프의 사람이었단말이지. 사실 자잘자잘하게 청와대비서실장인가 그 사람 아들내미 당했을때는 좀 속 시원했고 변호사가 당했을때도, 과장의사가 당했을때도 통쾌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엔딩이 시원깔끔하지는 않다.
그냥 놀아난거 같은 느낌이라서 엔딩을 보고도 이게 다 인가 싶었다.
그런데 실제로도 이렇게 놀아나는 상황이 많이 있을 거 같아서 보는 내내 씁쓸..
그래도 드라마 자체는 짜임새 있고 재미있었다.
- 요즘은 에이젼트 오브 쉴드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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