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쯤, 작업실과 침실을 분리하고 싶다는 욕심에 작은방으로 침대를 옮겼었다. 그때 작은방에서 쫓겨난 옷장은 지금은 거실 한켠에 원래 거기 있었던 것 마냥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침대를 옮기고 나서 안방과 다른 체감온도에 놀라서 난방을 돌리다가 난방비 폭탄을 맞기도 했다. 그렇게 4~5월까지는 잘 지내는듯 하였으나, 5월이 중순을 지나갈즈음 점점 더워지면서 가뜩이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작은방에서 자는게 힘들어졌다. 여름은 내내 거실에서 지냈다. 쇼파침대를 펼쳐놓고, 상시 테이블을 세워두고 그렇게 침실처럼 거실을 썼다. 그리고 다시 추워지자, 난방텐트를 구입해서 우풍을 차단하였으나 텐트가 있어서 들락거리기가 불편해지고, 따뜻했으나 갑갑하여 난방을 돌리는 작업방에서 자는 일이 빈번해졌다. 더불어 작은방의 곰팡이도 극심해졌다. 작년보다 더 심해짐..
그래서 다시 날짜를 잡아 안방으로 침대를 옮겼다.
기존에 이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공간을 분리하는 커튼은 당연하게도 딱 맞는다. 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전자키보드는 거실로, 쇼파는 무료나눔을 통해 새 주인을 만났다. 침대 아래의 책상은 여전히 그 전처럼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침대가 있으므로 사용하기는 불편해졌지만, 책과 물건을 올려두기에는 불편함이 없고 어차피 작업은 메인책상에서 주로 하므로 괜찮은듯.
기존 작은방에서 곰팡이에 노출된 탓에 옮긴 첫날에는 곰팡이 냄새가 났지만, 이튿날부터는 냄새도 없어지고 오히려 포근하게 잘 자게 되었다. 잘 몰랐지만, 알게모르게 작은방에서 잘때 곰팡이에 노출이 되었던 것 같다. 아무튼 작게자도 포근하게 잘 수 있게 되었다.
작업 중에 잠들기에도 좋아졌고.
침대를 옮기면서 일자리를 잃은 난방텐트는 거실로 나왔다.
고타츠와 쇼파가 쏙 들어가고 텐트를 닫고 안에 누우면 꽤 아늑하다.
그런데 일단 크기가 크기다보니 거실에서 움직이는게 번거롭고, 앞의 지퍼를 열어도 TV를 보는게 수월하지않으며, 없을때보다는 따뜻해서 오래 앉아있을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귀찮아서 앉으면 더더욱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판매하기로 함. 거실 시스템에는 좀 안맞는듯...
그래도 이번엔 손없는날에 좋은 방향으로 가구를 옮긴거라 그런지 아직 가위에 눌리지는 않았다. 새해엔 좋은 일이 많이 생겨야할텐데...
그래서 다시 날짜를 잡아 안방으로 침대를 옮겼다.
기존에 이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공간을 분리하는 커튼은 당연하게도 딱 맞는다. 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전자키보드는 거실로, 쇼파는 무료나눔을 통해 새 주인을 만났다. 침대 아래의 책상은 여전히 그 전처럼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침대가 있으므로 사용하기는 불편해졌지만, 책과 물건을 올려두기에는 불편함이 없고 어차피 작업은 메인책상에서 주로 하므로 괜찮은듯.
기존 작은방에서 곰팡이에 노출된 탓에 옮긴 첫날에는 곰팡이 냄새가 났지만, 이튿날부터는 냄새도 없어지고 오히려 포근하게 잘 자게 되었다. 잘 몰랐지만, 알게모르게 작은방에서 잘때 곰팡이에 노출이 되었던 것 같다. 아무튼 작게자도 포근하게 잘 수 있게 되었다.
작업 중에 잠들기에도 좋아졌고.
침대를 옮기면서 일자리를 잃은 난방텐트는 거실로 나왔다.
고타츠와 쇼파가 쏙 들어가고 텐트를 닫고 안에 누우면 꽤 아늑하다.
그런데 일단 크기가 크기다보니 거실에서 움직이는게 번거롭고, 앞의 지퍼를 열어도 TV를 보는게 수월하지않으며, 없을때보다는 따뜻해서 오래 앉아있을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귀찮아서 앉으면 더더욱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판매하기로 함. 거실 시스템에는 좀 안맞는듯...
그래도 이번엔 손없는날에 좋은 방향으로 가구를 옮긴거라 그런지 아직 가위에 눌리지는 않았다. 새해엔 좋은 일이 많이 생겨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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