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구남친, 구여친에게 버림받고 구남친, 구여친의 결혼식에서 만난 까인 자들이 만나 극적으로 하룻밤을 겪고 의외로 둘이 (몸이) 잘 맞아서 커피 쿠폰 다 찍을때까지 몸친(섹파)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 어쩐지 있을수도 있을 것 같은 이야기였다.
한예리가 약먹고 구급차 실려갈때 이름 물어봐서 모르니까 구급대원이 경찰에 먼저 신고를 해야겠다고 하는 부분도 웃겼고 깨어나지 않으면 100% 강간범으로 몰릴 확률에 제발 구해달라고 의사에게 비는 윤계상이 재미있었다. 술처먹고 찾아온 한예리 구남친이 한 행동들은 정말이지 짜증나고 찌질했지만, 그렇다고 음주운전이 취미라 음주운전 하다가 뒤졌다는 설정은 정말이지 갑작스러웠다. 그래도 자격지심으로 연애를 거부하던 윤계상이 그 일로 깨달음을 얻어서 한예리를 찾아가 거꾸로 서기를 하는 것도 연습도 안 했으면서 갑작스럽고..
그래도 내일 헤어질지도 모르지만, 내일 죽을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살아있는 오늘. 지금을 행복하게 살고 즐기자는 그 내용은 마음에 든다. 헤어지는게 두려워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면, 결국 아무도 만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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