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는 건물 4층에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매월 인디게임개발자모임의 행사도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다가 벽에 붙은 행사 포스터를 보고 궁금해서 포스터의 홈페이지에 접속해봤다. 위즈돔이라는 온오프믹스처럼 모임 만들고 개설하고 참여하고 하는 그런 사이트가 있는데, 그 사이트에서 주관하는거였다.
총 50명 만남으로 되어 있어서 선착순에 들어야하는데, 내가 저 페이지를 보았을때가 딱 49명 신청한 상태였다. 비즈니스랑 예술가랑 문화가가 융합되고 연결된다니. 솔직히 감도 안잡히더라. 롤리폴리라고 지친 창작자들과 비즈니스를 이어주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그러라고 뭐 모임을 만든 것 같기는 하다. 사회자도 그렇게 말을 했고. 시간은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모임이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왔다.
사람들 불러내서 마술 보여주고, 몇몇 사람들 불러내어서 하는 일 소개를 하고, 수공예 만드는 사람이나 시각디자이너를 불러내서 물건을 홍보하게 하기도 하고. 그부분에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되었고, 핑거푸드 먹으면서 네트워킹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이 네트워크라는게 진짜 공간 안에 사람을 양떼 방목하듯 풀어놓아서 자기들 마음대로 내키는 사람과 함께 네트워크를 하라고 하는 거였다.
창작자 네트워크라길래 그림 그리는 친구들이라거나 그런 사람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중고차 딜러, 렌트카 사장에 기타 등등 오묘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창작이라는게 넓게 보면 다 창작이라고 볼 수는 있다만....내가 보기에는 너무 비즈니스 위주로 모인것 같았다.
마음편히 놀라고 한 거라지만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도 많았고, 나같은 경우는 주제가 맞는 사람도 없거니와 어느순간 보니까 '자기한테 득될 것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만 찾아다니며 대화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회의감이 들었다.
같은 창작자들끼리 목적없이 즐겁게 만나는 친목모임을 생각하고 갔던 내 입장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목적'으로 대하는 이 네트워크가 심하게 불편했다. 게다가 시간 운영도 제대로 안되었고.
이게 1회차라는 것을 보면 다음도 있는가 본데, 만약 또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묶는거면 앞으로는 안 와도 되지 싶다.
총 50명 만남으로 되어 있어서 선착순에 들어야하는데, 내가 저 페이지를 보았을때가 딱 49명 신청한 상태였다. 비즈니스랑 예술가랑 문화가가 융합되고 연결된다니. 솔직히 감도 안잡히더라. 롤리폴리라고 지친 창작자들과 비즈니스를 이어주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그러라고 뭐 모임을 만든 것 같기는 하다. 사회자도 그렇게 말을 했고. 시간은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모임이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왔다.
이제부터 솔직한 후기.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심하게 별로였다.
원래 이 행사의 취지는 문화가, 예술가, 창작자, 비즈니스하는 창업자들을 한데 묶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고민거리를 해결해 줄 수 있도록 도와주자였다. 예를 들면 나는 창작만 하느라고 세금계산서 이런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라던가 그럴 때 그걸 알려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창업자랑 연결을 해준다는 식으로 "고민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라고 약을 팔았는데 실제로는 3시간의 행사에서 시간에 심하게 쫓겨서 한 파트조차도 제대로 된 진행이 안되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각자 소개하는 시간도 없었다. 셀러라고 물건 파는 사람들 몇명 나와서 홍보하는 시간이 있었다. 워낙에 주제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보니까 정말이지 중구난방 정신없어서 대체 뭐하는데인가 싶었다.
원래 이 행사의 취지는 문화가, 예술가, 창작자, 비즈니스하는 창업자들을 한데 묶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고민거리를 해결해 줄 수 있도록 도와주자였다. 예를 들면 나는 창작만 하느라고 세금계산서 이런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라던가 그럴 때 그걸 알려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창업자랑 연결을 해준다는 식으로 "고민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라고 약을 팔았는데 실제로는 3시간의 행사에서 시간에 심하게 쫓겨서 한 파트조차도 제대로 된 진행이 안되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각자 소개하는 시간도 없었다. 셀러라고 물건 파는 사람들 몇명 나와서 홍보하는 시간이 있었다. 워낙에 주제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보니까 정말이지 중구난방 정신없어서 대체 뭐하는데인가 싶었다.
사람들 불러내서 마술 보여주고, 몇몇 사람들 불러내어서 하는 일 소개를 하고, 수공예 만드는 사람이나 시각디자이너를 불러내서 물건을 홍보하게 하기도 하고. 그부분에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되었고, 핑거푸드 먹으면서 네트워킹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이 네트워크라는게 진짜 공간 안에 사람을 양떼 방목하듯 풀어놓아서 자기들 마음대로 내키는 사람과 함께 네트워크를 하라고 하는 거였다.
창작자 네트워크라길래 그림 그리는 친구들이라거나 그런 사람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중고차 딜러, 렌트카 사장에 기타 등등 오묘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창작이라는게 넓게 보면 다 창작이라고 볼 수는 있다만....내가 보기에는 너무 비즈니스 위주로 모인것 같았다.
마음편히 놀라고 한 거라지만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도 많았고, 나같은 경우는 주제가 맞는 사람도 없거니와 어느순간 보니까 '자기한테 득될 것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만 찾아다니며 대화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회의감이 들었다.
같은 창작자들끼리 목적없이 즐겁게 만나는 친목모임을 생각하고 갔던 내 입장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목적'으로 대하는 이 네트워크가 심하게 불편했다. 게다가 시간 운영도 제대로 안되었고.
이게 1회차라는 것을 보면 다음도 있는가 본데, 만약 또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묶는거면 앞으로는 안 와도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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