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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3 관람후기

지스타2013은 이전까지의 지스타와 달리 '게임중독법' 때문에 침체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부스수도 150부스나 줄어들었고 참관객도 작년에 비해서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발 디딜 곳 없었던 행사장 내부는 나름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외부 대기줄도 작년에 비하면 눈에 띄게 적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설마 이 시점에 팡류가 뜨겠어?! 라는 예상을 깨고 팡류의 신화를 불러 온 포코팡 부스가 야외부스로 커다랗게 행사를 진행중이었고, 여전히 상품을 팔고 있는 넥슨핸즈의 부스도 야외에 있었습니다. 엠게임의 프린세스메이커 부스도 야외에 있었는데, 프린세스메이커 코스프레한 부스걸이 제 취향이 아니라 오래 붙어있지는 않았습니다.


토요일 오전의 초대권, 온라인예매 매표소의 줄. 어마어마합니다. 지스타의 파란 현수막이 눈에 띄네요. 저도 성인용 입장권을 교환해서 등장!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월드오브탱크의 부스. 작년에도 그렇지만, 올해에도 저 게임에는 관심이 없는 관계로 패스. 사실 어차피 메이저 게임사의 게임은 어떻게든 출시가 되기 때문에 먼저 해본다는 체험 기회 말고는 어차피 언젠가는 하게 될 게임이라 걸려있는 상품이 아니라면 줄 서서 할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역시나 커다란 블리자드의 부스. 그런데 유저 체험존이 아니라 무슨 경기장이라고 하더라고요. 전 그냥 지나만가서 모르겠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부스.


그리고 청강대 부스에서 본 게임, LICS. 테마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별자리이려나요. 이런식으로 도시 배경위로 매트릭스처럼 초록색 숫자가 오가면서 탐색을 합니다. 밀리언아서의 탐색을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면서 골드도 얻고 그러는데, 강적출현 대신 루프발견이라는게 나옵니다.


근데 TCG는 아니고 퍼즐앤드래곤처럼 같은 모양의 블록을 맞춰서 한번에 맞춘 블록수만큼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그런 식이에요. 요런 매칭은 좀 신선했어요.



학생부스의 인상깊었던 게임, 캐어캣. 고양이 세마리가 있고, 제한시간동안 먹이를 들고 있는 각종 동물이 나옵니다. 그걸 손가락으로 묶어서 세마리씩 묶으면 먹이를 획득하는 게임이에요. 바퀴벌레의 난이도가 극악.


일용할 머그컵을 준 한림대학교 부스. RGB Liner라는 게임인데, 겹치지 않게 선을 긋는 게임입니다. 퍼즐식으로, 나중에는 원이 움직입니다.



같은 학교의 롤링 스톤이라는 게임. 기울기 인식을 이용해서 하는 게임으로 버스나 지하철등 아무곳에서나 하기에는 어려워서 접근성이 좀 낮기는 합니다만, 게임 자체는 독특하고 재미있네요.


그리고 구경하다가 본 팀 에피타이저의 멍멍아 부탁해. 2D인것같지만 알고보면 3D게임이라 방향을 전환해서 클리어할 수 있는 구조의 퍼즐게임. 사실 이 게임의 방식은 기존에 페즈(FEZ)라는 게임이 처음 선보인 방식입니다. X-box 360과 PC판으로 나와있는 게임이지요.


2D를 3D로 만드는 어플리케이션. AR이라고 하죠. 종이에 색칠을 하고, 그걸 어플의 카메라로 찍으면 화면 안에서 그림이 3D가 됩니다. 신기한 어플이기는 한데, 기존에 어플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그림만이 가능하고, 그림을 인앱결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이 좀 더 발전해서 정해지지않은 그림도 3D로 바꿀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먼 미래의 이야기 같네요.



어느학교였는지 잊어버렸는데, 무튼 이것도 퍼즐게임.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해서 우주선을 지구로 옮기는 게임입니다. 방식도 독특하고 배울점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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