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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 애견카페 하치 스토리

양정 애견카페 하치스토리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강아지보다는 고양이 쪽을 더 좋아하고 고양이 카페에도 가봤지만, 집에 내 고양이 있는데 왜 돈 주고 남의 고양이를 보러가느냐는 마음이 들어 고양이 카페를 끊었죠.

오면 왔느냐 가면 가느냐 아는 체 없는 특유의 시크함을 가진 고양이랑 달리 가면 왔느냐 가면 가느냐 우르르 와서 아는체 해주는 강아지는 참 매력있더라고요. 카페는 역시 고양이보다는 강아지 카페가 나은 것 같아요. ㅎㅎ


양정 애견카페 하치스토리의 위치는 이렇습니다. 다이소 옆의 팬시점 옆에 있는 오르막길로 조금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있어요.


요렇게! 양정 애견카페 하치스토리는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네요. 들어가서 창가쪽 자리에 앉아서 다시 내려다보고 있었지요.


귀엽고 깔끔한 간판. 하치 이야기는 일본의 충성스런 아키다견의 이야기인데, 간판의 그림은 스누피 삘이 나는 귀요미네요 ㅎㅎ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아가들 사진. 사진의 강아지가 모두 다 있지는 않았어요.


카페 내부. 사실 지난번에 대구에서 강아지 카페를 갔을때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아지 카페를 기피하는 이유가 위생 때문이에요. 털 날림은 둘째로 하더라도 강아지 오줌냄새가 쉽사리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긴 사장님인지, 훈남 두분이 오며 가며 바닥의 털을 모아 걷어내고 닦고 있었기 때문에 오줌 냄새 절지도 않고 쾌적하고 좋았어요. 음료는 뚜껑이 덮여서 나오고요. 테이블은 창가 위주로 놓여 있습니다. 메뉴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좋아요. 계단 올라가자마자 가게 안 모든 강아지들이 뛰어와 반겨주는 바람에 전화하던걸 끊어야 했지만요 ㅎㅎ








쉼없이 앵겨붙고 애교부리며 가게 안 강아지들을 덩치 관계없이 괴롭히는 치와와 아기.




스피츠와 포메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던, 이 구역의 왕따, 빵셔틀같은 느낌의 아기. 종이 리트리버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






그리고 계속 안겨서 깊은 취침 하시는 닥스훈트 장모종 아이. ㅋㅋㅋㅋㅋ








진짜 정줄 놓고 주무심. 아마도 바닥에 있으면 치와와가 계속 귀찮게 해서 잠을 못자니까, 다리 밑에 와서 또랑또랑 안아달라고 눈빛 공격. 안아주면 또 쿨쿨. 잠꾸러기. ㅎㅎ




다리가 조금 불편한 아이. 신발을 베개 삼아서 테이블 밑에 계속 누워 있었음. 덩치 안가리고 다른 애들이 귀찮게 굴어서 피곤해보였음. 그래도 애들한테 반격 안하는 대인배.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들이 반겨주고, 위생적으로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하치스토리. 다만 다리를 저는 아이도 있고 피부병으로 쉼없이 긁는 아이도 있어서 그게 좀 마음에 걸리긴 했다. 친구도 테이블 밑에 자던 아이가 일어나서 걷는데 절뚝거리는 것보고 안쓰러워했음.

그래도 이런 강아지 카페라면 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곳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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