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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HF식단 - 소시지 구입

개인적으로는 '아질산나트륨'이나 기타 첨가물이 들어있는 가공육보다는, 신선육 위주로 냉장육이나 냉동육을 권하고 싶습니다. 원래 LCHF에서도 소시지는 적극 권하는 음식이 아닌데 그게 국내 대부분의 소시지에는 '전분'과 '백설탕 혹은 정백당의 당'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분'과 '당'이 없는 소시지를 찾기가 힘들고, 고기함량이 높은 소시지를 찾기 힘들며, 무엇보다 그런건 가격이 비싸서... 그냥 신선육을 사먹는게 훨 쌉니다. 오늘 마트에 갔더니 이런 소시지를 팔고 있더군요. 물론 쇼핑 목록에 소시지는 없었습니다. 코스트코나 이마트트레이더스 아니고 그냥 동네 마트 갔습니다. 하우스그릴부어스트. 돼지고기 83.71%. 정제수. 대두단백. 탄수화물 6g의 정체는 이 놈일 수도 있겠네요. 모듬소시지용시즈닝. 그래도 정백당이든 백설탕이든 설탕의 모양을 한게 들어있지 않고 당도 1g 미만인데다가 나름 시식을 해보니 짜지 않은 편이라서 요리할때 조금씩 곁들여 먹는 정도로 쓰려고 사왔습니다. 메인 주식으로 먹기엔 일단 그래도 짜거니와... 첨가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리고 하필 행사 가격이라 싸더라고요. 1+1 5천원대! 사조참치 만드는 사조에서 나온거네요.. 캠프그릴부어스트. 돼지고기가 86.94% 입니다. 성분은 위에 저거랑 똑같고 돼지고기 양이 늘어난만큼 탄수함량이 줄었네요. 개인적으론 이녀석만 두개 줬으면 좋았겠지만... 나트륨 함량도 훨씬 적습니다. 이것만 먹었으면 좋겠지만... 물론 저것도 짭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소시지보다는 아래 소시지가 낫네요. 성분면에서.. 지방이 적은건 좀 아쉽지만.

LCHF식단 - 모짜렐라 얹은 치즈계란말이

늦은 오후에 일어나서 밥생각이 별로 없었다. 이 식단의 문제라면 문제이고 장점이라면 장점인 부분이 '배가 안고프다'라는 것이다. 정말 하루에 한끼 혹은 두끼만 먹어도 생활이 가능하다. 지방, 너란 녀석... 점심때를 좀 지난 시간이기도 했고, 고기를 굽는다던가 번거로운걸 하기는 싫어서 계란말이를 만들었다. 버터를 25g 정도 녹인 팬에 계란 다섯개를 풀어 소금과 후추간을 한 계란물을 붓고 스트링치즈 두개를 찢어서 넣고 돌돌 만다. 그냥 계란말이다. 잘 익은 계란말이는 반으로 쪼개서 접시에 덜고 모짜렐라 치즈 15g을 위에 얹어 전자렌지에 30초를 돌린다. 진하게 내린 아메리카노에 이즈니무염버터 10g을 넣고 전동거품기로 저어준다. 천연무염버터는 커피에 타먹으라고 만든 것일지도 모른다. 맛있다. 개인적으로 가염버터는 짠맛이 심해서(베이컨이나 그정도는 아니다) 커피에 넣어 먹는건 좀 아닌것 같다. 저렇게 먹으니 전혀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고 부드러우니 괜찮은듯. 억지로 지방을 지방지방하게 먹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삼겹살 굽고 나온 기름을 마신다거나 요리 중 고기 데친 기름기 섞은 국물을 마신다거나 하지도 않는다. 다만 더 맛있게 지방을 먹는걸 피하지 않을뿐이다. 그리고 먹을 수 있을때 잎채소를 많이 먹는다. 샐러드 드레싱에 올리브오일과 레몬즙 말고 더 좋은걸 아직 찾지 못했다. 키위도 가끔 갈아서 드레싱 만드는데 아마도 민군이 키위 알레르기가 있는 것 같으므로 자제 중. 저녁엔 또 뭘 해먹을까...라고 해도 이미 밤 9시인데 배가 안고파서 큰일이다.

LCHF식단 - 크림소스찹스테이크 + 치커리샐러드

삼겹살도 한두번이지, 쌈무와 파절이없이 들기름장 찍어먹는 삼겹살도 하루 이틀이다. 고기만 굽고 있으면 3일쯤 지나면 온 집안이 기름기가 넘치고, 집에서 고기 냄새도 안 빠지고 무엇보다 입이 질리기 시작한다. 그러니 LCHF는 재밌다. 항상 다양한 레시피를 생각하고 연구하고 실험해보게 된다. 오늘은 크림소스찹스테이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재료 : 소고기(호주산 척아이롤), 소시지 1개, 올리브유, 버터, 브로콜리, 새송이버섯 1개, 양파 1개, 팽이버섯 1봉지, 청량고추 1개, 우유, 생크림, 슬라이스 치즈, 후추, 소금 요리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가장 약한 불에서 소고기를 구웠다. 스테이크용으로 나름 두툼한 고기다. 그냥 구워서도 먹어봤는데 확실히 좀 질기기도 하고 버터에 구우니까 맛있긴 한데 씹기가 힘들더라. 올리브 오일에 구웠더니 야들야들하니 고기가 부드러워져서 좋았다. 1.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약불에 고기를 익혀준다. 후추후추, 소금소금을 뿌려 간을 하면서 잘 익힌다. 웰던으로! 2. 고기를 빼내서 한입 크기로 잘 썰고(가위 사용했다) 한쪽에 둔다. 3. 남은 기름에 버터 두조각을 투척하고 녹여서 한입크기로 썰은 브로콜리랑 새송이버섯을 넣어서 약불에 자근자근 익힌다. 4. 브로콜리랑 새송이버섯이 좀 익은 것 같으면 양파를 채썰어 넣고 청량고추 하나를 채썰어 넣어서 볶는다. 5. 양파가 어느정도 익은 것 같으면 버터하나를 더 넣고 팽이버섯 한봉지를 넣어 또 볶는다. 6. 대충 볶고 우유 250ml를 붓는다. 생크림 50ml를 붓는다. 슬라이스치즈 한장20g을 넣어서 녹인다. 6. 소금소금 후추후추를 해서 잘 볶는다. 7. 아까 구워놓은 소고기를 투척하고 한입크기로 잘 썰은 소시지를 투척하여 잘 섞는다. 8. 국물이 걸죽해지게 잘 섞으면서 졸인다. 9. 완성!! 접시에 잘 담아서 먹는다. 크림스프 먹는 기분으로 소스까지 숟가락으로 먹자! 청량고추를 한개...

LCHF식단 - 냉장고에 항상 있는 것

LCHF 식단을 시작하고 냉장고에 항상 있는 것들. 이제 13일차지만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적어 봅니다. 1. 버터 천연버터. 통으로 사서 소분해서 유리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 중. 한조각에 10g~ 15g 정도 사이즈로 소분. 저울로 재본 건 아니라서 정확하지는 않다. 이즈니 무염버터를 다이소 전동거품기(2천원)로 아메리카노에 타 마시면 꿀맛이다. 2. 당없는 플레인요구르트 매일유업에서 나온 플레인요구르트. 매일바이오플레인요구르트인데, 포장지에 당을 첨가하지 않은 이라고 되어 있다. 지방 함량도 높고 당이 첨가되지 않아서 매우 시큼하다. 시큼하고 묽은 크림치즈 먹는 맛. 450g 짜리 큰 통을 사서 소분해서 먹는다. 유산균이 죽지 않도록 사기그릇과 플라스틱 수저로 먹음. 3. 브로콜리와 새송이버섯 버터에 구워서 소금과 후추를 간해서 먹으면 맛있다. 브로콜리와 새송이버섯은 냉장고 야채칸에 항상 있다. 떨어지면 바로 바로 채워 놓는다. 모든 요리에 곁들여 먹는다. 항상 버터에 구워 먹는다. 버터에 구운 브로콜리는 올리브오일을 드레싱해서 먹어도 맛있다. 4. 고기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냉장고에 항상 있다. 가공육은 전분이나 설탕 함량도 문제인데 이런 저런 아질산 나트륨이라던가의 첨가물들이 들어서 되도록 안먹으려고 한다. 고등어등의 생선도 있다. 고등어는 참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버터에 구운 고등어는 아주 꿀맛이다. 5. 달걀 달걀을 꽉꽉 채워놓았다. 오믈렛, 프라이, 찐달걀, 삶은달걀 아주 골고루 해먹을 수 있다. 계란말이도! 계란은 충분히 실컷 먹어도 되는 식품이라 버터나 치즈를 곁들여서 아주 잘 먹고 있다. 요리해먹기 귀찮을때 후딱 해치우기 편하다. 한번에 두판씩(60알) 채워둔다. 6. 올리브오일(상온보관)과 레몬즙(냉장보관)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궁합인 것 같다. 올리브 오일과 레몬즙을 3:1로 드레싱하면 너무 상큼하고 맛있음. 7. 생크림과 치...

LCHF식단 - LCHF의 기본과 먹어도 되는 것과 먹으면 안되는 것에 대해 알아보자

LCHF의 기본 참고 : https://www.dietdoctor.com/low-carb 위의 사이트는 LCHF (Low Carb High Fat, 우리 말로 저탄수화물 고지방)에 대해서 영문으로 적힌 원문 사이트입니다. 저는 아직 국내에서 방송했다는 다큐멘터리 안봤습니다. 지방의 누명인가 뭐시긴가였나요?? 방송만 보고 시작한 분들을 보니 방송 특성상 보여줄 부분만 보여주고 그래서 그런지 여러모로 오해가 많이 생긴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저탄수고지방의 기본은 이름 그대로 탄수화물을 덜 먹고 지방을 더 먹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질제한'입니다. 설탕과 스타치(밀가루, 감자, 쌀 등등)를 최소화하는 겁니다. 설탕과 스타치를 피하고 탄수화물 섭취량을 적게하면 혈당이 안정적이 되고, 인슐린 양을 낮추게 됩니다. 모든 소화가능한 탄수화물은 위장에서 단당류로 분해되는데, 분해된 설탕은 핏줄로 흡수되서 혈당을 높힙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게 되고 이 인슐린이 바로 지방을 저장합니다. 낮은 인슐린은 몸의 지방을 더 빼내서 태우게 만들고, 이것이 보통 지방을 감소시키는데 비만인 사람의 배 주위의 지방을 뺀다고 합니다. 보통 보면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로 측정하고 칼로리를 재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TV에 나오셨던 선생님도 그러셨지만, 스웨덴 원문에서도 먹는데 비율 재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냥 먹고 싶을때 배불리 먹으라고 되어 있죠. 가끔 이 퍼센테이지에 대해서 잘못 알고서 '탄수화물' 위주의 배부른 식단을 해놓고서 하루 지방량이 부족하다고 꾸역꾸역 배부른데 지방을 뱃속에 쑤셔넣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면 안됩니다. 뭐든 그렇게 먹으면 살쪄요.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함으로써 인슐린을 제한하고 지방을 태우도록 만드는게 목적인데, 탄수화물은 그대로 다 먹어놓고 지방까지 더 먹게 되면 먹은 지방들이 인슐린에 의해 그대로~~~ 축적이 됩니다. 이 식단의 핵심은 ' 저탄수화...

LCHF식단 - 1일차부터 9일차까지

1일차 10월 4일부터 9일차인 오늘 12일까지의 식단. 공백은 안먹고 패스한 것. : 제 식단이 이렇다는 것이고 100% 맞게 먹은게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1일차 아침- 점심- 우유 200ml, 스트링치즈 2개 저녁- 칼국수면 소량. 국물. 물만두 네 개. 깍두기. 샐러드. 참깨드레싱. 냉동식품 떡갈비 3조각. 어묵볶음 3조각. 야채볶음밥 반공기. 간식- 삼겹살 1.5인분 / 콩나물무침 / 구운김치 / 쌈채소 => 어쩔수 없이 식당밥을 먹다보니 먹은 것이지 면 안되고 만두 안되고 식물성식용유에 볶았을 볶음밥 안됩니다. 2일차 아침- 점심- 저녁- 돼지양념갈비 150g. 소갈비구이 200g. 김치구이. 새송이버섯구이 2개분량. 밥 반공기. 물 많이. 간식- 칙촉 두개. 드립아메리카노 반잔(종이컵1잔 분량) + 꿀 2숟가락 (사약맛) => 양념갈비엔 설탕이 들어가 있고, 과자 당연히 안되구요, 꿀도 안됩니다. 3일차 아침- 점심- 우유1잔. 버터구이 소세지 2/3개. 베이컨 한줄. 양파. 버섯구이. 브로콜리. 청경채. 삶은계란 1개. 저녁- 버터구이 소세지 1개. 베이컨 한줄. 양파구이. 버섯구이. 브로콜리. 청경채. 우유 반잔. 밥 두숟가락. 김치 약간. 4일차 아침- 점심- 밥 반공기. 버터구이소세지 1개. 양파 반개. 브로콜리 약간. 베이컨 3줄. 샐러드+드레싱(바나나,키위,간장,레몬즙,꿀). 귤1개 저녁- 밥 2/3공기. 동태찌개 국물. 라면사리 서너 젓가락. 콩나물. 두부 두조각. 김치. 동태 한토막. 동태알, 내장 약간. 삼겹살 둘이서 5인분. 된장찌개. 콩나물무침. 김치. 버섯구이. 간식- 플레인요구르트(당X) 100ml 정도. 귤한개. 바나나 한개. 플레인요구르트 100ml 정도. - 이날 바나나를 새벽부터 저녁까지 거의 반송이쯤 해치움. 몸무게 1.5키로 늘어남. 5일차 아침- 점심- 버터아메리카노 한잔. 삶은달걀 1개. 우유 반잔. 저녁- (둘이서) 삼겹살 620그램. 김치구...

오피스닌자 리뷰

이 책은 작가의 데뷔작이다. 도서관에 갔다가 신간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이 책이 거기에 있었다. 어제, 토요일에 빌려와서 그러니까 오늘 일요일 방금 전까지 이 책을 읽어서 전부 다 읽었다. 책 자체는 아주 매끄럽고 읽기 쉽게 되어 있다. 장면 장면의 묘사와 캐릭터의 성격 등이 이해하고 기억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어느정도 책을 읽다보면 정말로 마치 드라마나 영화 한편을 보고 있는 것 같이 빠져들고 만다. 어제 잠들기 전 조금 읽다가 덮은 것 외엔, 오늘 펼친 이후로는 한번에 다 읽었다. 할일이 없었던게 아님에도 계속 빠져들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더라. 주인공은 직장에서는 물론 사회에서 사라져버리기로 한 주인공 옌센이다. 스웨덴의 자전거 헬멧 회사의 마케팅 팀장으로 있지만, 회사의 일은 모두 엘리자베스가 하고 있다. 단락단락을 나누어 직장생활에서 오는 부조리함들을 풍자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간 책이지만, 중간 중간 그래서 도대체 왜? 라는 의문이 드는 부분도 없지는 않다. 마지막에 들어서 현실에서 벗어나 소프토피아에 가려던 주인공은 왜 헐크코스프레를 한 이가 난장판을 만든 사무실에서 그대로 일어난건지 그래서 약을 먹고 창고 안 텐트에 누운 엘리자베스는 어떻게 된 것인지, 그가 진정으로 원했던 '새로운 삶'과 '자유'는 그래서 어떻게 진행이 된 것인지. 책을 다 읽고 나면 주인공 얀센과 함께 꿈을 꾸다가 깬 것 같은 몽롱한 기분이 되고 만다. 그래도 얀센이 그의 아버지가 쥐어준 카드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독자에 대한 배려같기도 하다. 만약 그걸 선택했으면 심각한 배신감에 빠졌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어딘가의 직장생활의 부질없음을 느낄 또다른 제2의 얀센을 마지막으로 책은 깔끔하지 않은 마무리를 짓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은 '열린 결말'이나 '독자의 상상력에 맡기겠어요'의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 책은 열심히 하루 하루를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무료함...

영화 부산행과 서울역 - 스포일러 있음

BTV 프리미어에 부산행과 서울역이 같이 올라왔다. 9월말에 오픈되었는데 보기는 10월 초에 보았고 리뷰는 이제야 남긴다. 부산행의 시작에서 기차에 올라타면서 기차 안을 지옥으로 만드는 '심은경'이 서울역에서 가출소녀의 성우를 맡았다. 부산행의 시작이 된 서울 사태.. '작전'으로 인해서 살아난 회사에서 시작된 불행의 씨앗. 솔직히 나는 좀 보수적인 성격이고 혜선의 상황에 대한 묘사가 디테일하지 않았기에 혜선이라는 캐릭터 자체에 동정심을 갖기도 힘들고 공감하기도 어려웠다. 남자친구 기웅은 안 헤어지고 계속 만나는게 놀라울 정도의 개쓰레기였고, 그런 개쓰레기라도 남친이라고 계속 만나고 업소에서 탈출했으면서 생활비를 위해 성매매를 다시 하는 혜선이도 이해가 안갔다. 서울역 최고의 반전이 '혜선'이가 알고보니 좀비가 되어서 석규를 공격한다는 부분인데 그래서 억울한 사람들까지 전부 죽여 넣으면서까지 진압을 하려고 애썼던 방어선이 무너졌고 부산행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사실 혜선이가 좀비가 된 것보다는 아빠라던 석규가 포주였다는게 더 놀라운 반전이었음. 부산행을 보면서도 어찌보면 사실 공유가 좀비가 되지 않을수도 있지 않았나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도 저렇게 남을 챙길만한 마음적 여유를 가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도 싶고. 터널에서의 노래도 현실적이긴하다만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넣은 연출인 것 같기도 하다. 리뷰들보면 마지막에 문 연 할머니 이해를 못하겠다라고 하는데, 난 이해가 갈 것도 같다. 사실 살만큼 산 노인이고, 자신에게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좀비가 되었을때.. 그런 말있지 않나. 소중한 사람은 죽어 귀신이 되어 찾아와도 반가웠음 반가웠지 놀라지 않는다고. 뭐 그런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사람들의 이기심에 세상에 대한 미련조차 질려버렸을지도 모른다. 정말 놀라운건 그 임원 아저씨는 어떻게 그 칸안에 있으면서도 안 물렸는지도 미스테리. ㅋㅋㅋㅋㅋ

유산소 운동을 위한 엑사이더 접이식 헬스싸이클 베이직 CF-918B 구입

CHF 저탄수고지방 식단을 하게 되면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케톤' 상태가 됩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 전에 두통, 의욕저하, 몸살, 감기 키토플루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되는데 대부분인 익숙해지면 괜찮아집니다. 사실 부작용이 나타날때는 완전 식단을 극단적으로 하고 있을때라서 탄수화물 양을 늘려주면 좋아집니다. 저는 하루에 잡곡밥 반공기라거나, 탄수화물을 적당히 먹어주는 편입니다. 이틀정도는 두통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두통이 없어지더라고요. 지방을 태우기 쉬운 체질로 바뀐 후에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더 빠른 감량을 할 수 있습니다. 산책은 날씨 영향도 많이 받고해서 실내 싸이클을 구입했어요. 사실 식단만으로도 감량이 가능하지만, 어느정도 이상이 되면 체력증진과 감량 가속화를 위해 유산소 운동을 겸해서 지방을 태워주는게 좋습니다. 실내 싸이클을 여러종류를 놓고 보다가 아래 제품으로 구입했어요. 네이버쇼핑으로 가격비교해서 들어가니 배송비 포함 9만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옥션으로 바로 들어가면 97000원이더라고요. 등받이가 있는 제품이라거나 손잡이가 있는 제품이라거나 여러가지를 생각해봤지만, 그냥 단순하게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본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흔히들 LCHF식단을 하면서 운동을 하는걸 반칙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어쨌든 피부 늘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운동은 병행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운동기구를 여러개 사고 싶지만, 일단은 이거 하나에 적응을 하고 다른 기구들을 늘리는 것으로!! 어쨌든 헬스장 등록하는 것보다는 당장 저렴하기에!! 사용후기는 도착하고 조립을 한 뒤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LCHF식단 - 올리브오일 활용하기! LCHF 레시피

LCHF식단에 더하기 위해서 익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을 1L를 샀는데 그냥 숟가락으로 퍼먹기엔 특유의 풀냄새와 매콤한 맛이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아침 메뉴는 척아이롤 100g 정도를 버터 듬뿍 발라 굽고 슬라이스 치즈 한장을 올려 녹였다. 브로콜리를 버터에 굽고, 토마토 하나를 썰어 스트링치즈 두개를 구워 올렸다. 베이컨은 맛이 오늘내일 하길래 구웠지만 그냥 버렸음. 치커리 듬뿍에 올리브오일 3티스푼, 레몬즙 2티스푼을 두르고 먹어봤는데 치커리의 쌉쌀함이 올리브오일 특유의 맛을 잡아줘서 둘이 매우 잘 어울린다. 레몬즙의 상큼함도 한몫한다. LCHF하면서 가장 크게 와닿는건 위가 줄었다는 것. 정말 많이 못먹게 되었는데 초반엔 둘이서 삼겹살 오인분을 넘게 먹어댔다면 이제 삼인분정도가 딱이라고 해야하나.. 앞으로는 고기도 좀 덜 구워야겠다. 너무 많다. 그리고 척아이롤은 너무 질기다. 다른 부위를 알아보아야겠다. 토마토를 넣고 찹스테이크 식으로 만들어볼까!! 아니면 크림스테이크 느낌으로 만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