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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HF식단 - 크림소스찹스테이크 + 치커리샐러드

삼겹살도 한두번이지, 쌈무와 파절이없이 들기름장 찍어먹는 삼겹살도 하루 이틀이다. 고기만 굽고 있으면 3일쯤 지나면 온 집안이 기름기가 넘치고, 집에서 고기 냄새도 안 빠지고 무엇보다 입이 질리기 시작한다. 그러니 LCHF는 재밌다. 항상 다양한 레시피를 생각하고 연구하고 실험해보게 된다.

오늘은 크림소스찹스테이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재료 : 소고기(호주산 척아이롤), 소시지 1개, 올리브유, 버터, 브로콜리, 새송이버섯 1개, 양파 1개, 팽이버섯 1봉지, 청량고추 1개, 우유, 생크림, 슬라이스 치즈, 후추, 소금

요리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가장 약한 불에서 소고기를 구웠다. 스테이크용으로 나름 두툼한 고기다. 그냥 구워서도 먹어봤는데 확실히 좀 질기기도 하고 버터에 구우니까 맛있긴 한데 씹기가 힘들더라. 올리브 오일에 구웠더니 야들야들하니 고기가 부드러워져서 좋았다.


1.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약불에 고기를 익혀준다. 후추후추, 소금소금을 뿌려 간을 하면서 잘 익힌다. 웰던으로!
2. 고기를 빼내서 한입 크기로 잘 썰고(가위 사용했다) 한쪽에 둔다.
3. 남은 기름에 버터 두조각을 투척하고 녹여서 한입크기로 썰은 브로콜리랑 새송이버섯을 넣어서 약불에 자근자근 익힌다.
4. 브로콜리랑 새송이버섯이 좀 익은 것 같으면 양파를 채썰어 넣고 청량고추 하나를 채썰어 넣어서 볶는다.
5. 양파가 어느정도 익은 것 같으면 버터하나를 더 넣고 팽이버섯 한봉지를 넣어 또 볶는다.
6. 대충 볶고 우유 250ml를 붓는다. 생크림 50ml를 붓는다. 슬라이스치즈 한장20g을 넣어서 녹인다.
6. 소금소금 후추후추를 해서 잘 볶는다.



7. 아까 구워놓은 소고기를 투척하고 한입크기로 잘 썰은 소시지를 투척하여 잘 섞는다.
8. 국물이 걸죽해지게 잘 섞으면서 졸인다.
9. 완성!!



접시에 잘 담아서 먹는다. 크림스프 먹는 기분으로 소스까지 숟가락으로 먹자!
청량고추를 한개 썰어넣어서 적당히 매콤하니 하나도 안 느끼하고 고소하고 담백한게 맛있는 크림소스찹스테이크가 되었다.

곁들여먹는 샐러드는 치커리.


치커리를 씻어 물기를 털어내고 대충 한입크기로 가위로 썰어 놓고, 토마토도 한입크기로 잘 썰어 놓고 올리브오일 3티스푼(차숟가락), 레몬즙 1티스푼을 드레싱하고 크림치즈 한숟가락 얹으면 끝!!

깔끔하고 맛있게 느끼하지 않게 한끼 식사를 끝낼 수 있다.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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