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생각난 김에 오리랑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코스트코의 연 회원이고, 집에서 코스트코가 가깝기 때문에 자주 갑니다. 코스트코 회원이라면 모두 느꼈겠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코스트코와 아주 비슷해요. 커다란 카트와 대용량 식자재등이 말이죠. 케이크류는 조선호텔 베이커리의 기술과 노하우로 만들었다지만, 실제로 조선호텔 베이커리에서 만든 건 아닌듯합니다. 하지만 [이러니까 미쿡 사람들이 살이 찔 수 밖에 없지.] 라는 생각이 드는 소름끼치는 단맛의 케이크들과 달리 트레이더스의 케이크들은 그런 미친 단맛은 아닐거 같네요. 보기에도 가격도 12,000원대로 착하고, 코스트코에는 없는 생크림 과일 케이크가 있습니다. 고구마케이크도 코스트코보다 나은 것 같아요. 고구마케이크가 가장 잘 나가더군요. 아메리칸 스타일 코스트코를 따라 했습니다만, 시식 마인드는 아직 아메리칸 스타일이 아니네요. 유일하게 소세지 시식만 큼직하니 손이 커 보였고, 다른 시식들은 손톱만큼 쪼개 자른 것이, 기존의 다른 마트에 갔을 때처럼 참으로 빈정 상하고 맛이 어떤지도 알기힘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역시 시식류 甲은 코스트코에요. 아무튼 소세지는 매우 마음에 들어서 사왔습니다.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이 시식 네 개부터 사는거라고 했으나, 전 두개만 먹고 그냥 삼. 푸드코트도 대략적으로 코스트코와 비슷한 메뉴들로 선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치즈 피자를 먹어보았습니다. 가격은 2,400원. 오븐에 데워주길래 참 친절하구나 생각했습니다. 먹어보고 왜 데워주는줄 알았습니다. 오븐에 데웠으나 딱딱하고 건조하기 이를데없는 피자과자 같은 피자. 아직 피자는 코스트코를 따라올 수 없네요. 건빵을 살까, 새우깡을 살까 하다가, 건빵은 다음번에 기호성 테스트 해보고 사와야지라고 생각하고 새우깡을 사왔습니다. 이것은 온천천 산책할때, 온천천 오리들의 밥으로 주는 새우깡입니다. 시식 먹고 착한 가격에 들고 온 가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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