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일요일 오전. 명륜 지하철역에 내려서 마을버스 1번을 타고 좁은 비탈길을 올라 도착한 복천 박물관. 작지 않은 규모. 늘 지하철역의 역세권 관광지 지도에서는 봤지만, 실제로는 첫 방문.
추석연휴, 스탬프 찍기 여행의 첫날. 오전시간은 거의 이 박물관을 찾아가는데 시간을 보냈다. 정말 어찌나 꼭꼭 숨어있던지, 가뜩이나 비도 오는데 마을버스는 연휴라고 더디게 오고... 비가 와서 고분군과 외부 별관 관람동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이 되면 한번 더 가보아야 한다.
박물관 안에서는 플래쉬나 삼각대를 쓰지만 않으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박물관에서는 사진 안찍는 것을 기본으로 알고 있던 나는, 딱히 물어볼 사람이 없어 그냥 사진코너에서 내 사진만 찍고 나왔다.
입장료는 무료.
각 시대의 무덤 양식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 시대의 '널'이라는 단어는 '시신'을 의미하는듯 하다.
지하철 스탬프 투어 노트의 명륜역 스탬프 밑에 간단하게 필기.
인상적인 것들만 몇가지 그려왔다.
어느시대인지는 모르나, (아마 가야나 신라가 아닐까 싶은...) 전통의상과 금관을 쓰고 허리띠를 두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기념 사진도 찍고 왔다.
공익분이 매우 친절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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