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적 요소를 갖추었다하여도 이렇게 활에 조명을 가한 작품은 없었던듯 하다.
박해일의 매력이 다시 한번 돋보였고,
류승룡의 연기력은 다시 한번 빛났으며,
문채원이 왜 각종 CF들을 휩쓸고 있는지도 다시 납득이 가게 하는 그런 영화였다.
정말 저런것이 가능할까보다는, 활 특유의 빠르고 날렵함이 영화에 더 빠져들게 만들었던 그런 영화.
이런 신궁이 왜 마지막에 심장에 활을 맞는지,
심장에 맞은 활을 뽑는 그를 보며 문채원이 그거 뽑으면 죽는다하는데,
화살에 심장 꽤뚫린 사람은 현대 과학 기술로도 못 고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엔 쥬신타의 목을 꽤뚫는 예리한 활 솜씨.
문채원씨 여기서의 기개 넘치는 캐릭터는 공주의 남자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서 공주의 남자쪽에도 캐스팅된 걸까요.
어느쪽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점점 예뻐지고 있네요.
사실 위대한유산이었나에서는 쌩신입 한효주만 유명세를 떨쳤는데,
요즘 TV를 보면 이제 문채원씨의 시대가 온 듯한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볼 수 있기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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