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만든 사람들과 영화를 홍보하는 사람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안하고 일을 진행한 느낌이다.
홍보는 어디까지나 이 영화를 한국 코미디 영화로 끌고 가던데, 실제로 영화의 내용은 가족애다. 홍보를 제대로 했다면 좀 더 성공할 수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든다.
물고 뜯고 싸우고 깔아뭉개도 밖에서부터 위협이 오면 똘똘뭉쳐 싸워나가는 가족의 이야기.
1남 3녀인 집에서 태어나 서로 물고 뜯고 싸우다가도 누구 하나 당하고 오면 우루루 가서 싸우고 복수해주는건 나도 겪어봐서 남일 같지가 않은 공감대를 형성해 준 영화.
물론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극단적으로 치닫기는 하지만,
그래도 소소하고 평범한 벽에 핀 들꽃같은 소시민의 삶을 반영한 그런 영화같았다.
윤제문씨의 물오른 연기는 여기서도 빛을 발했고 특히 민경이 팬티씬은 정말.... 대박.
영화 초반엔 다자라서 저렇게 한심하게 사는 자식들을 두고 모두 모인게 뭐가 그리 좋아 웃는지 엄마가 이해가 안됐는데 극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점점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