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꿈자리가 뒤숭숭했지만 나름 별일 없는 하루였는데,
오후의 그 갑질 오브 갑질이 사람의 하루를 더럽게 만들고 가버렸습니다.
이웃이 아닌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제 잘못이 아닌 일에 갑질을 당했는데, 그 사람이 고깃집을 하거든요.
새로 오픈 했어요.
그 고깃집의 미래에 대해서 간단하게 쓰리카드로 점을 보았습니다.
간단하게 볼 수 있는 쓰리카드 배열.
해석을 빠르게 할 수 있어서 간단 명료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셔플당 돈을 지급하는 손님들 입장에서는 성의없어 보일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영업용으로는 맞지 않는 스프레드입니다.
첫번째카드는 과거, 두번째 카드는 현재, 세번째 카드는 미래입니다.
이 고깃집은 현재의 위치로 확장이전했다고 광고를 하고 있지만,
실상은 이전에 있던 지역에서 사업이 홀딱 망해서 이 곳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사신의 발 밑에 넘어져 있는 황제가 그곳의 과거가 참담했음을 알려줍니다.
양은 사자를, 사자는 양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이전을 한 현재는 서로 의지를 하며 가게를 동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관계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그 밑에는 우위를 다투려는 마음이 깔려 있어요.
가게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장사가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막연하게 메뉴를 늘리기도 할 것이고 다른 시도를 해볼 수도 있겠죠.
가게엔 어려운 상황이 닥칠 것입니다.
현명한 조언자를 만나 따른다면 구원받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바보들은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전까지 발밑의 개가 말리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죠.
p.s. 2017년 7월 확인한바로는 역시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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