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히이라기 코스를 할 거라고는 꿈에도 못 꾸던 시절.
나츠메 기모노 원단을 구경갔다가 덥석 사질러 온 한복 원단..
사각사각하고 얇고 시원한 원단인데, 은은하게 빛나고 무늬도 은은하게 자수로 되어 있어서 이쁩니다.
아무튼 언젠간 만들겠지 언젠간 하고 처박아 뒀었는데, 이렇게 다 만드네요.
8월 11일 / 패턴
농담 아니고 옷본 그리는데만 6시간 걸렸습니다.
물론 제가 중간에 농땡이 부리고 그런 것도 있지만요.
하도 오랜만에 진동둘레랑 소매산을 그리려니 헷갈려서 책 좀 찾아보느라 시간이 걸렸고
다 그린 뒤에는 사이즈 미스로 다시 그렸거든요.
그래도 재단하기 전에 사이즈미스 알아채서 다행이지 뭐예요.
생각보다 제 등짝이 넓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
8월 13일 / 저고리 재단.재봉
옷본 대고 그리는데도 나란 인간은 왜이리도 재단을 못하는건지..
개인적으로 저의 난이도는 패턴>재단>재봉인듯 합니다.
박는건 또 금방 박아요.
아, 하긴 사실 다른 사람들도 박는 건 금방 하겠죠?
옷본으로 안감과 겉감에 본을 뜨고 잘 잘라봅니다.
안감은 안감끼리, 겉감은 겉감끼리 연결을 해주고, 필요한 부분 오버로크.
겉감과 안감을 똑바로 펼치고 겉감 안에 안감 저고리를 넣어준뒤, 소매와 깃을 박아줍니다.
무늬 위치가 어긋나있네요. 망할 재단.
소매 아래 선과 상의 옆선은 잘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의 재단은 그래도 소매는 성공이네영. 'ㅅ'
제 팔길이 55cm에 딱맞춰서 만들어서 저보다 떡대 있고 팔뚝 굵거나 팔 긴 사람은 안 들어갑니당..
전체적으로 저고리 사이즈는 55가 아닐까 싶습니다.
음 이정도면 왠만한 사람은 다 들어가겠군요..
근데 입으면 몸에 촤락- 붙는 라인이라 살집이 없어도 또 안 맞겠네요..
8월 15일 / 치마 재단.재봉
예전에 히이라기 하고 반마정도 남은 흰색 공단으로 가슴둘레? 뭐 아무튼 그걸 만듭니다.
폭은 16cm. 길이는 자투리다보니 아쉬운대로 110cm.
반으로 접어 한쪽을 박고 뒤집어 다림질 한뒤, 옆선 박기.
흰색 한복 원단으로 3cm 주름을 군데 군데 자잘하게 잡아봅니다.
자잘한 주름으로 110cm에 맞추고, 가봉.
분홍색 한복 원단으로 굵게 굵게 주름을 잡아 줍니다.
어차피 60cm 정도는 안쪽으로 숨기 때문에.. 그리고 가봉.
흰색천과 분홍색천을 각각 밑단은 말아박기노루발로 말아발기.
옆단은 접어박기.
그리고 흰색과 분홍색을 겹쳐서 박습니다.
아무튼 가슴천(?)의 바깥쪽이 될 부분부터 붙여서 박아줍니다.
최종적으로 안쪽은 15cm정도는 흰천만 있습니다.
괜찮아요. 어차피 안임.
어깨선 측정을 해서 저고리랑 같은 원단으로 어깨끈을 만들어서 달아둡니다.
그래야 안 흘러내리죠.
저같이 가슴 없는 사람은 탑드레스 형식은 흘러내림.
게다가 옆트임식도 아니고 전통식이니까요..
어깨끈은 손바느질로 달았어요.
미싱이 계속 원단을 먹어서.
가슴천의 바깥쪽 겹쳐지는 부분에 똑딱이 단추를 답니다.
요것도 두개 손바느질로.
완성.
사실 저고리 깃도 마감 안된 상태.
말아박아버릴지, 레이스를 덧댈지 고민고민중.
가슴선의 노란끈은 저렇게 끈을 달아서 노리개를 달려고 고민중.
근데 어찌될지는 모른다.
참고로 저 노방은 치마 겉장식이 될수도 있음.=ㅅ=;;
내일 가봐야 암.
원래 갖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빛을 발할 것 같은 장신구.
원단에 은은하게 자수로 무늬가 새겨져 있다.
내사랑 노리개.
근데 이걸 어디다 달아야하느뇨...
그리고 착샷.
생각보다 단아하게 빠지는 앞태와 뒷태. 맘에 든다.
전통식의 느낌이야!
이렇게보면 레이스는 안다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다.
나츠메 기모노 원단을 구경갔다가 덥석 사질러 온 한복 원단..
사각사각하고 얇고 시원한 원단인데, 은은하게 빛나고 무늬도 은은하게 자수로 되어 있어서 이쁩니다.
아무튼 언젠간 만들겠지 언젠간 하고 처박아 뒀었는데, 이렇게 다 만드네요.
8월 11일 / 패턴
농담 아니고 옷본 그리는데만 6시간 걸렸습니다.
물론 제가 중간에 농땡이 부리고 그런 것도 있지만요.
하도 오랜만에 진동둘레랑 소매산을 그리려니 헷갈려서 책 좀 찾아보느라 시간이 걸렸고
다 그린 뒤에는 사이즈 미스로 다시 그렸거든요.
그래도 재단하기 전에 사이즈미스 알아채서 다행이지 뭐예요.
생각보다 제 등짝이 넓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
8월 13일 / 저고리 재단.재봉
옷본 대고 그리는데도 나란 인간은 왜이리도 재단을 못하는건지..
개인적으로 저의 난이도는 패턴>재단>재봉인듯 합니다.
박는건 또 금방 박아요.
아, 하긴 사실 다른 사람들도 박는 건 금방 하겠죠?
옷본으로 안감과 겉감에 본을 뜨고 잘 잘라봅니다.
안감은 안감끼리, 겉감은 겉감끼리 연결을 해주고, 필요한 부분 오버로크.
겉감과 안감을 똑바로 펼치고 겉감 안에 안감 저고리를 넣어준뒤, 소매와 깃을 박아줍니다.
무늬 위치가 어긋나있네요. 망할 재단.
소매 아래 선과 상의 옆선은 잘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의 재단은 그래도 소매는 성공이네영. 'ㅅ'
제 팔길이 55cm에 딱맞춰서 만들어서 저보다 떡대 있고 팔뚝 굵거나 팔 긴 사람은 안 들어갑니당..
전체적으로 저고리 사이즈는 55가 아닐까 싶습니다.
음 이정도면 왠만한 사람은 다 들어가겠군요..
근데 입으면 몸에 촤락- 붙는 라인이라 살집이 없어도 또 안 맞겠네요..
8월 15일 / 치마 재단.재봉
예전에 히이라기 하고 반마정도 남은 흰색 공단으로 가슴둘레? 뭐 아무튼 그걸 만듭니다.
폭은 16cm. 길이는 자투리다보니 아쉬운대로 110cm.
반으로 접어 한쪽을 박고 뒤집어 다림질 한뒤, 옆선 박기.
흰색 한복 원단으로 3cm 주름을 군데 군데 자잘하게 잡아봅니다.
자잘한 주름으로 110cm에 맞추고, 가봉.
분홍색 한복 원단으로 굵게 굵게 주름을 잡아 줍니다.
어차피 60cm 정도는 안쪽으로 숨기 때문에.. 그리고 가봉.
흰색천과 분홍색천을 각각 밑단은 말아박기노루발로 말아발기.
옆단은 접어박기.
그리고 흰색과 분홍색을 겹쳐서 박습니다.
아무튼 가슴천(?)의 바깥쪽이 될 부분부터 붙여서 박아줍니다.
최종적으로 안쪽은 15cm정도는 흰천만 있습니다.
괜찮아요. 어차피 안임.
어깨선 측정을 해서 저고리랑 같은 원단으로 어깨끈을 만들어서 달아둡니다.
그래야 안 흘러내리죠.
저같이 가슴 없는 사람은 탑드레스 형식은 흘러내림.
게다가 옆트임식도 아니고 전통식이니까요..
어깨끈은 손바느질로 달았어요.
미싱이 계속 원단을 먹어서.
가슴천의 바깥쪽 겹쳐지는 부분에 똑딱이 단추를 답니다.
요것도 두개 손바느질로.
완성.
속치마가 되지 못한 노방.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1단으로 둘둘 박으면 상관없지만, 2단으로 빵빵하게 박고 싶어서 내일로 미룸.
사실 저고리 깃도 마감 안된 상태.
말아박아버릴지, 레이스를 덧댈지 고민고민중.
가슴선의 노란끈은 저렇게 끈을 달아서 노리개를 달려고 고민중.
근데 어찌될지는 모른다.
참고로 저 노방은 치마 겉장식이 될수도 있음.=ㅅ=;;
내일 가봐야 암.
원래 갖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빛을 발할 것 같은 장신구.
원단에 은은하게 자수로 무늬가 새겨져 있다.
내사랑 노리개.
근데 이걸 어디다 달아야하느뇨...
그리고 착샷.
생각보다 단아하게 빠지는 앞태와 뒷태. 맘에 든다.
전통식의 느낌이야!
이렇게보면 레이스는 안다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다.
보기엔 플리츠처럼 딱 내려올 것 같아도 주름을 많이 넣어서 아래쪽은 풍덩풍덩 폭이 좋다.
노방으로 겉에 한번 더 둘러서 탑드레스로 해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내 몸매 지못미라서 참아야징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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