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8월 27일자로 유통기한 사망하셔서 없는 상태로, 휘핑크림만 넣어 만들었습니다. 이렇게되도 까르보나라가 맞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인터넷에서 보니 적절한 면 삶는 시간은 사실 3분이다! 라고 하여 3분만 삶은 스파게티 면. 문제는 국수 삶듯이 바로 찬물로 식혀버리는 병신같은 짓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면이 뚝뚝 끊어져있죠. 바보같은...
올리브유를 두르고 칵테일 새우와 베이컨과 브로콜리를 넣고 들들 볶은 후, 휘핑크림을 있는 힘껏 쥐어짜넣습니다.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하고, 스파게티 면을 넣어 볶아요. 그릇에 담고 오리가 좋아하는 파마산 치즈를 듬뿍 뿌렸습니다.
소스가 걸죽하지는 않지만, 오리는 이런 식도 좋아한다며 맛있게 먹어줬어요. 맛있긴 한데.... 포크로 둘둘 마는 매력이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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