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까보았습니다. 사실 처음엔 사고 아까워서 오픈을 못했습니다. 마트에서 2만원 짜리를 할인가격에 1만 4천원 주고 샀지만, 칠레 와인을 시작으로 미국 와인을 거쳐 이태리 와인, 그리고 프랑스 와인입니다. 제겐 첫 프랑스 와인이죠.
이제까지 익힌 제 와인 취향은, 스위트보다는 드라이를 좋아하고 바디는 중간 정도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끼고 아껴왔던 피노누아인데, 어느날 포스팅에 맛이 없다는 리플이 달려서 걱정이 커졌습니다. 아, 맛이 없으면 어쩌지... 그러다가 주말이기도 하고 어느 소믈리에님의 블로그에서 같은 와인에 대한 좋은 평가를 보고 시간을 내어 오픈.
일전에 칠레와인인 죠세피나 까베르네 쇼비뇽을 살때 붙어 있었던 오프너입니다. 좀 쉽게 여는 오프너가 있었는데, 대체 어디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왕~ 역시 프랑스 와인은 뭔가 달라?? 일까요. 이제까지 중에 처음보는 코르크입니다. 약간 신기 신기.. 까는 데 팔에 힘이 장난 아니게 들어갑니다. 힘들어 죽겠네....
저는 보르도 와인 잔 하나뿐이라서 뭘 먹든 다 여기에 따라 마십니다. 그건 좀 안타까워요.
어차피 나같은 서민은 부르고뉴를 먹으려면 아직 멀었는걸...ㅡㅜ
덧. 오늘의 안주는 훈제 삼겹살. 비슷한 말로 베이컨이라고 부른다.
직원이 무슨 속셈인지 계속 할인가 스티커를 안붙여서 끈질기게 붙어 있던 결과 2천원 할인 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고기는 아니지만, 이것도 아주 괜찮은 조합.
ㅁ색깔
겉은 약간 노르스름한 빛을 띄는 와인색.
와인에 와인색이라니 웃긴다...
빛을 투과 시키면 정말 너무나도 예쁜 붉은색.
루비색이 이런 색일까.. 가넷쪽에 더 가까울 것도 같다.
글라스를 테이블에 내려놓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자주색.
ㅁ향
가장 먼저 시큼한 향이 코를 찌른다.
이후 달콤한 냄새가 가득.
마시지 않았는데도 무슨 맛인지 알거 같다.
코르크에서도 당연히 같은 향이 났는데, 더 진하고 부드러운 향.
입맛을 다시게 한다.
ㅁ맛
혀 끝에 처음 닿으면 느껴지는 건 단맛.
이어 시큼한 맛이 깊에 퍼지고 약간 떫은 맛도 있다.
전체적으로 적당히 가볍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느낌.
마시고 난 뒤, 입 안이 시원하다.
혀 끝에 오래 남는 시큼한 느낌.
마치 스파클링 와인 마신 것처럼 혀끝이 톡톡한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남는다.
미지근한 것보다는 시원한 편이 더 맛있지만,
부드러운 촉감이나 본래 맛이라고 생각되는 건 조금 미지근해져야 느껴진다.
그래도 냉장고에서 꺼내고 3~5분 뒤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스위트하지 않지만, '달콤'보다는 좀 더 옅은 단맛이 있어 묘한 매력.
부드러운 느낌이 좋다.
요는 맛있어서 어쩐지 계속 마시게 된다.
죠세피나 까베르네 쇼비뇽은 한 잔 마시고 나서면 다음 잔은 잘 안마셨는데,
이건 연거푸 세잔을 마셔버린다.
이제까지 익힌 제 와인 취향은, 스위트보다는 드라이를 좋아하고 바디는 중간 정도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끼고 아껴왔던 피노누아인데, 어느날 포스팅에 맛이 없다는 리플이 달려서 걱정이 커졌습니다. 아, 맛이 없으면 어쩌지... 그러다가 주말이기도 하고 어느 소믈리에님의 블로그에서 같은 와인에 대한 좋은 평가를 보고 시간을 내어 오픈.
일전에 칠레와인인 죠세피나 까베르네 쇼비뇽을 살때 붙어 있었던 오프너입니다. 좀 쉽게 여는 오프너가 있었는데, 대체 어디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왕~ 역시 프랑스 와인은 뭔가 달라?? 일까요. 이제까지 중에 처음보는 코르크입니다. 약간 신기 신기.. 까는 데 팔에 힘이 장난 아니게 들어갑니다. 힘들어 죽겠네....
저는 보르도 와인 잔 하나뿐이라서 뭘 먹든 다 여기에 따라 마십니다. 그건 좀 안타까워요.
어차피 나같은 서민은 부르고뉴를 먹으려면 아직 멀었는걸...ㅡㅜ
덧. 오늘의 안주는 훈제 삼겹살. 비슷한 말로 베이컨이라고 부른다.
직원이 무슨 속셈인지 계속 할인가 스티커를 안붙여서 끈질기게 붙어 있던 결과 2천원 할인 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고기는 아니지만, 이것도 아주 괜찮은 조합.
ㅁ색깔
겉은 약간 노르스름한 빛을 띄는 와인색.
와인에 와인색이라니 웃긴다...
빛을 투과 시키면 정말 너무나도 예쁜 붉은색.
루비색이 이런 색일까.. 가넷쪽에 더 가까울 것도 같다.
글라스를 테이블에 내려놓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자주색.
ㅁ향
가장 먼저 시큼한 향이 코를 찌른다.
이후 달콤한 냄새가 가득.
마시지 않았는데도 무슨 맛인지 알거 같다.
코르크에서도 당연히 같은 향이 났는데, 더 진하고 부드러운 향.
입맛을 다시게 한다.
ㅁ맛
혀 끝에 처음 닿으면 느껴지는 건 단맛.
이어 시큼한 맛이 깊에 퍼지고 약간 떫은 맛도 있다.
전체적으로 적당히 가볍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느낌.
마시고 난 뒤, 입 안이 시원하다.
혀 끝에 오래 남는 시큼한 느낌.
마치 스파클링 와인 마신 것처럼 혀끝이 톡톡한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남는다.
미지근한 것보다는 시원한 편이 더 맛있지만,
부드러운 촉감이나 본래 맛이라고 생각되는 건 조금 미지근해져야 느껴진다.
그래도 냉장고에서 꺼내고 3~5분 뒤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스위트하지 않지만, '달콤'보다는 좀 더 옅은 단맛이 있어 묘한 매력.
부드러운 느낌이 좋다.
요는 맛있어서 어쩐지 계속 마시게 된다.
죠세피나 까베르네 쇼비뇽은 한 잔 마시고 나서면 다음 잔은 잘 안마셨는데,
이건 연거푸 세잔을 마셔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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