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완독한 책.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다. 작가는 평범한 사무직 5년 차 직원이 회사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독립하여 밥 벌어먹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해당 이야기들은 작가의 브런치(https://brunch.co.kr/@merryseo/51)에서도 읽어볼 수 있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고 기술 하나 없던 사무직원이 프리랜서를 결심하고 회사를 나와서 공백기를 거친 후, 이제 조금 안정적으로 살고 있는 이야기. 작가의 말마따나 퇴사를 한다는 사람은 많았지만, 그 이후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말해준 책들은 전무했다. 다들 퇴사를 하고 난 뒤, 하고 싶은 일을 했다고 하지만 그 이후에 다시 회사로 돌아간 것인지 어떻게들 살고 있는 것인지, 경제적으로는 괜찮은지 알려주는 책은 어디에도 없었다.
회사에서 나름 잘 적응하고 있고, 굳이 따지자면 회사 체질인 나는 '사람'을 힘들어한다. 호의를 베풀어도 통수만 돌아오니 도통 마음을 열고 누군가를 믿을 수가 없다. 표지의 일러스트 덕분에 별 생각없이 골랐던 책은 너무나 평범하여 진도가 잘 나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결국 궁금하여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다. 한편으로는 작가의 연재력을 보면서 나도 브런치 연재를 좀 꾸준히 할 걸이라고 생각을 하긴 했다.
굳이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위로가 되는 말들이 많았던 책.
확실히 인디 개발을 해왔던 5년의 시간 동안 했던 노력들은 그 자체로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그 시간의 노력들이 모여 지금, 열매를 맺어 결실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해당 이야기들은 작가의 브런치(https://brunch.co.kr/@merryseo/51)에서도 읽어볼 수 있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고 기술 하나 없던 사무직원이 프리랜서를 결심하고 회사를 나와서 공백기를 거친 후, 이제 조금 안정적으로 살고 있는 이야기. 작가의 말마따나 퇴사를 한다는 사람은 많았지만, 그 이후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말해준 책들은 전무했다. 다들 퇴사를 하고 난 뒤, 하고 싶은 일을 했다고 하지만 그 이후에 다시 회사로 돌아간 것인지 어떻게들 살고 있는 것인지, 경제적으로는 괜찮은지 알려주는 책은 어디에도 없었다.
회사에서 나름 잘 적응하고 있고, 굳이 따지자면 회사 체질인 나는 '사람'을 힘들어한다. 호의를 베풀어도 통수만 돌아오니 도통 마음을 열고 누군가를 믿을 수가 없다. 표지의 일러스트 덕분에 별 생각없이 골랐던 책은 너무나 평범하여 진도가 잘 나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결국 궁금하여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다. 한편으로는 작가의 연재력을 보면서 나도 브런치 연재를 좀 꾸준히 할 걸이라고 생각을 하긴 했다.
굳이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위로가 되는 말들이 많았던 책.
"이렇게 체질에 맞지 않는 공간에 갇혀 있는 한 언제까지고 이 괴로움을
월급으로 마취시키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는 우중충한 기분을 감춘 채 좋은 아침이라고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다.
안녕한지 궁금하지 않은 사람의 안녕을 물을 필요는 더더욱 없다.
그 대가로 매달 25일 들어오던 월급을 포기한 기분은 뭐랄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옥스퍼드 영영 사전에 수록된 편견 Prejudice의 첫 번째 뜻풀이다.
그 뜻풀이를 우리말로 해석하면,
'실제 경험이나 근거에 바탕을 두지 않은 선입견'이다.
다시 말해 편견이란 실제로 어떤 상황을 경험해 본 적도,
그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지도 못한 사람이 품는 얄팍한 선입견이다.
이렇게 얕고 무신경한 바탕에서 나온 말이나 행동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은
깊게 고민하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일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거나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굴러가도
지나치게 당황하거나 지레 포기할 필요 없다.
책임감과 인내심을 갖고 버틴다면,
시간은 그 모든 경험에서 의미를 만들어 줄 것이다."
확실히 인디 개발을 해왔던 5년의 시간 동안 했던 노력들은 그 자체로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그 시간의 노력들이 모여 지금, 열매를 맺어 결실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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