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가 살고 무서운 남녀가 살고 있던 옆집이 있는 기존 계약 집은 잊기로 했다. 수영구라는 입지 조건은 좋았지만, 너무 큰 집에 주방에 콘센트가 없다는 것도 한 불편 했다. 계약금 20만원은 잃게 되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딱 좋은 입지조건의 집이었지만, 그래도 대충 본 건 아니었다. 꼼꼼하게 집을 살피고 나는 이 집에 무조건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기 때문에 가계약금으로 한달치 월세를 걸어 버렸다. 애완동물을 사육 불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옆집의 개짖는 소리 같은 것에 시달릴 일이 없을 거다. 관리비에는 수도세, 인터넷, TV, 청소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건물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퇴실시 청소비를 5만원 내야하는 것 같다. 일단 계약기간은 1년으로 계약했다.
새로 이사하는 집은 동래구다. 동래구인데 왜 부동산은 수영구에 있는지 모르겠다. 이 집을 찾고 나서 하루 온 종일, 혹시라도 집이 다른 사람과 계약될까봐 노심초사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집은 나를 기다려주었다.
집 구한다고 정말 요 일주일간 고생을 했는데 좋은 집을 구해서 정말 정말 다행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