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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분위기 좋은 술집 더쉽(THE SHIP)

경성대 분위기 있는 술집 더쉽에 다녀왔습니다. 음악도 좋고 술도 맛있고 저렴한데다 분위기도 좋고 적당히 복작한게 기분 좋았던 곳. 앞서 포스팅한 덩어리가 회식1차, 이곳이 회식 2차였습니다.


유럽풍?의 외관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곳입니다. 건물 전체에 1층은 전통 일식집 느낌의 가게가 있고 2층은 유럽풍의 가게가 있으니 한눈에 보기에는 묘하네요.


경대 분위기 좋은 술집 더쉽은 사실 그날 그만두신 분이 꼭 가고 싶은 장소라고 해서 가게되었어요. 오며가며 봤는데 분위기 너무 좋을 것 같다며 가보자고 해서. 쿨한 사장님은 법인카드를 내어주고 가셨기 때문에 여직원들끼리 더쉽으로 2차 향했습니다.


바의 분위기가 괜찮네요. 주문하는 맥주의 전용잔으로 맥주를 내어주기 때문에 세계맥주의 분위기를 한껏 듬뿍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메뉴판. 샘플러에 인디카에 제가 좋아하는 바이엔슈테판까지 다양한 맥주들을 시켰어요. 안주는 피쉬앤칩스랑 스페인요리라는 갈릭뭐시기. 바이엔슈테판둔켈이 큰병으로 가격이 만원! 가격대는 대체로 착합니다. 음악 선곡이 무척 좋고 2층 테라스 자리는 바람도 시원하고 분위기 좋은 술집이었어요.


경대에 온건 진짜 오랜만이었는데 술을 먹으러 올 줄은 몰랐네요. 기네스도 주문하고~~ 안주 기다리면서 분위기 좋다고 사진찍고 있습니다. 여직원 한분이 대포만한 카메라를 갖고 오셔서 직원분이 긴장하며 저희 테이블을 지켜보더라고요. 저도 덩달아 신경쓰여서 불편;;;;


제일 먼저 나온건 셀프로 잔에 따르는 바이엔슈테판 둔켈. 시원하고 깔끔한 맛에 목넘김도 좋아서 제가 참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비싸지만 않다면 아주 자주 먹을 것 같아요.


요거는 피쉬앤칩스.


요거는 갈릭 감바스 알 아히요. 대체로 안주는 제 입맛에 안맞았습니다. 영국사람들에게는 안쓰럽지만 피쉬앤칩스는 전통요리라고 하기엔....그리고 맛없느... 아 물론 다른 직원분들은 다들 맛있다고 하셨어요. 올리브오일에 새우랑 넣고 끓인 숲을 빵에 찍어 먹는 저 스페인요리. 저것도 호불호가 갈렸는데 여직원 두분이 아주 맛있게 드셨어요. 취향저격이라면서. 아쉽게도 저는 안주가 취향에 안맞아서 맥주만 맛있게 마셨습니다. 안주는 오지치즈가 맛있을 것 같았어요. 처음 오시는 분이고 색다른 음식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면 오지치즈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술자리가 끊이지를 않자 직원분이 서비스로 주신 오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게 안에 있는 전자다트오락기. 이거 완전 재미있어요. 팀당 게임비는 1천원이고 동전과 지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점심내기 팀전으로 했는데 저희 팀이 이겨서 월요일 점심때 찜닭을 얻어 먹었습니다. 개인전으로 커피내기해서도 다행히 세명중에 2등이어서 월요일 모닝커피도 얻어마셨어요. 술집 분위기도 좋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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