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글

송정 파스쿠찌 - 콜드브류, 오렌지블라썸케이크

간만에 만난 친구랑 밥먹고 송정 파스쿠찌 가서 콜드브류 한잔 시켜놓고 오렌지블라썸케이크 먹고 왔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좀 다르긴한데, 뭐가 특별히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일단 케이크는 꽤 맛있었습니다. 부드럽고 상큼하면서 아삭아삭 과육도 씹히고요. 사진에 주황색이 빵이고 나머지는 전부 크림입니다. 바닷가쪽 자리에 앉아서 케이크 씹어 먹으면서 사는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오랜 친구니 편을 좀 들어주면 좋겠지만, 얘기를 듣다보면 편 들어주기가 참 애매하네요. 응. 니가 나빴던 거 같아. 근데 또 무조건 니가 나쁘다라고만 말할 수는 없는..  서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

수영 술집, 수영 분위기좋은 술집 - 너희집 술집 리뷰

낮에 갔던 분위기 좋고 반찬 정갈하게 잘 나오던 수영 밥집 너희집에 밤에 술 마시러 갔다. 위치는 창코나베 맞은편, 사잇길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요. 간판이 크게 보이기 때문에 조금만 둘러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낮에 밥을 먹으러 갔던 곳인데, 술집이라는 걸 알고 밤에 술을 마시러 또 갔습니다. 실내도 넓고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낮에는 카페같은 느낌도 있고, 밤에는 어쩐지 캠핑하는듯한 느낌적인 느낌도 있고 조명도 이쁘고 테이블도 이쁘고~~~ 완전 좋았습니다. 안쪽도 가게는 넓어요. 저희는 밤이니까 야외테라스에 자리를 잡아 보았습니다. 생맥주가 아직 개시를 안해서 맥주랑 소주를 시켜서 말아먹었습니다. 국산 맥주는 말아줘야 맛이 완성이 되는 거 같아요. 기본안주가 와사비콩 과자가 나오네요. 세상에....이거 정말 취향이 맞는 사람이 많은 가 봅니다. 근데 술이랑 같이 먹기엔 또 괜찮았어요. 낮에 메뉴판에서 봐두었던 매운불닭볶음을 주문했습니다. 처음엔 하나도 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맵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집 안주들이 대체로 청양고추를 동반하는 것이 딱 민민취향이었습니다. 차돌밖이숙주볶음. 오. 땡초가 들어가서 맵싸하긴 한데, 숙주의 아삭함과 차돌박이의 담백함이 어우러져서 참 맛있습니다. 매운불닭볶음도 맛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차돌박이숙주볶음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놓고 국물이 먹고 싶어서 추가로 주문한 오뎅꼬지탕. 맛살끼워져 있는 오뎅 맛있었어요. 원래 쭈꾸미 시켰는데 쭈꾸미 품절되서 오뎅 시킴여 'ㅅ' 술도 맛있고 안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어쩐지 좀 취했습니다 ㅋㅋㅋ 맛있었어요. 종종 자주 찾아갈 것 같아요 ㅎㅎㅎㅎ 생맥주 되면 더 좋겠네 ㅋㅋㅋ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시사회 다녀왔다 - 스포일러 있음

5월 17일 개봉한 변성현 감독의 영화, <불한당> 입니다.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서 CGV센텀시티에 개봉 전날인 16일에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보고 온 것은 좋은데, 영화도 뭐 크게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설경구씨와 임시완씨의 연기가 아주 빛을 발했습니다. 7시부터 티켓 배부를 하는데, 제가 좀 늦게 가서 자리가 맨 뒤에만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을 했습니다...만, 다행히 대체로 뒷자리를 선호하는 탓에 제가 늘 보는 자리가 비어 있었어요. 저는 보통 D열이나 E열에서 관람을 하는데, 딱 E열 센터가 남아 있지 않겠습니까! ㅋㅋㅋㅋ 스타리움이면 모르겠는데, 작은 상영관은 F열 이상에서 관람을 하면 <곰플레이어>로 집에서 보는 기분이라서.... 화면이 멀게 느껴지거든요. 아무튼 좋은 자리도 찾았겠다, 영화를 보러 들어갔습니다. 시사회는 참 좋은게, 시작할 때 광고를 안해요. 보통은 막 10분 가까이 광고하고 그러는데 그런거 없이 바로 시작함. <불한당>은 평범한 사람이 불한당을 만나 불한당이 되고 마는 그런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경찰이 범죄자가 되는 설정은 사실 영화 <신세계>에서도 다뤘던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스탠포드의 실험 <죄수와 간수>의 예도 있고, 경찰이 조폭의 환경 안에서 바뀌어 가는게 그렇게 억지스럽지는 않습니다. 스탠포드 실험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2010년 개봉한 <엑스페리먼트>라는 영화가 있으니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프리즌브레이커의 감독이 제작했습니다. 아무튼간에 억압된 환경, 전과자의 신분으로 교도소에 입학을 하면서 범죄자들과 어우러져 생활하던 주인공, 현수. 실제로 실험에서의 결과도 사람들은 자신이 맡은 신분에 따라 행동을 했던 것을 보면 <잠입수사>라는거 너무 어려운 게 아닐지.. 영화 속에서도 천팀장이 내내 주인공이 변절했는지 테스트하는 과정이 나오는 걸 보면 더 그렇습니다. <경찰>이라는 신분과 너...

수영밥집, 수영술집 너희집 - 늦은 점심 리뷰

늦은 점심. 민군이랑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 밖에 나가서 새로운 식당을 뚫어보자! 하고 이야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일단 둘이 슬리퍼를 끌고 나갔는데, 땡볕은 덥고 뭘 먹어야할지 막상 떠오르는 것도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수영밥집을 검색했는데, 이름 그대로 <밥집>이라는 가게가 나왔습니다. 언뜻 봤을때 가까운줄 알고 일단 출발했는데, 가다가 안보여서 지도를 보니 수영 홈플러스익스프레스까지 가야하더라고요. 순간 해당 목적지는 GG를 치고 주변을 돌아보았는데, 그때가 딱 <창코나베> 앞이었습니다. 맞은편에는 인터넷에서 본 적은 있는데 한번도 가본 적은 없는 밥집, <너희집>이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밥카페&술카페 라고 되어 있었는데, 밥도 팔고 술도 파는 것 같아요. 새벽 두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하니 민민과 함께 안주 하나 주문하고 야식 겸 술 한잔 할때 가기 좋을 거 같네요. 수영주민 파티를 모집해도 좋구요. 밥카페 너희집. 메뉴의 기본은 한상차림, 식사메뉴입니다. 언뜻 분위기가 센텀시티의 <어반키친>같은 느낌인데, 가게 인테리어도 이쁘고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정갈합니다. 돼지불고기 한상, (삼겹,참치)김치찌개 한상, (차돌박이,해물)된장찌개 한상, 돈까스백반 한상, 치즈돈까스백반 한상이 있습니다. 저희는 불고기 한상이랑, 삼겹김치찌개 한상을 주문했습니다. 뒷페이지는 안주 메뉴입니다. 안주 가격대가 꽤 착합니다. 매운불닭볶음이 땡기네요. 생맥주 350CC가 2천원으로 가볍게 술 퍼마시기 참 좋을 것 같은 가게입니다. 병맥주에 수입맥주에 소주에 막걸리까지 있네요. 굳굳. 실내 테이블도 있지만 실외 테이블도 있어서 밖에서 시원하게 술 한잔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테라스가 길보다 높아서 밖에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 마주칠 일 없는 것도 좋구요. 가게 안도 깔끔합니다. 깨끗한 투명 물병에 시원하게 얼음과 같이 담겨 나온 물. 물잔도 정갈하네요. 작고 예쁜 ...

수영 콩다리 - 신메뉴 막국수

막국수가 먹고 싶은 오후. 늘 가던 둔내 막국수를 갈까 하다가 콩다리에 막국수가 신메뉴로 나왔던 걸 떠올리고 막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가격은 5,800원입니다. 코다리를 파는 가게라서 그런지 코다리 무침이 들어 있습니다. 얼음이 가득 든 시원한 육수도 맛있고, 면도 쫄깃쫄깃하니 맛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맵고, 새콤합니다. 맛이 좀 많이 자극적이라서 먹고 나면 군침이 계속 입 안을 머물고, 먹고 나서도 깔끔한 느낌이 아니더라고요. 먹고 한참 뒤까지 입안에 그 자극적인 맛이 감돌아서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습니다. 먹을때 자체는 새콤하니 매콤하니 코다리도 맛있고 다 맛있는데, 너무 시고 매워요. 저는 담담한 둔내막국수쪽이 더 취향이네요.

수영구청 어린이 벼룩시장 다녀옴

수영구청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수영구청 어린이 벼룩시장> 행사에 다녀왔다. 행사는 20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세시간이었고, 내가 도착한 시간은 11시. 12시가 지나자 사람들은 하나 둘씩 짐을 싸고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땡볕은 무더웠고 사람은 많았고 아이들도 많았고 물건도 많았다. 어린이 벼룩시장이다보니 아이들 옷, 아이들 신발, 장난감, 동화책 등이 주류를 이뤘다. 수영 살면서 처음 가본 수영구청. 수영구청은 정말 오묘한 위치에 있었다. 이런 오르막이라니... 수영구 청 앞마당을 가득 채운 천막 아래, 아이들이 자신이 쓰던 물품들을 가지고 나와 팔고 있었다. 아이들은 다른 부스를 놀러가거나 친구들과 모여 노느라 한창이고 그 부모가 자리를 지키는 가게도 많았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내다팔거나 중고나라에 내다 팔 것을 들고 온 것인지, 벼룩시장 취지에 맞지 않는 가격을 붙인 곳도 있었다. 아무래도 아이가 쓰다가 더는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 온 집은 가격 결정권이 아이의 자의에 있었고 그게 아닌 집은 부모가 가격을 결정하고 흥정을 하곤 했다. 동화책이 두권에 백원인 집, 한권에 이백원인집, 한권에 오백원인집, 한권에 천원인 집까지!! 더 비싸게 파는 집도 있었지만 동화책 선별 기준이 그림체이다보니 더 비싸게 파는 집의 교육용 동화책엔 손이 가지 않더라. 아무래도 샀을때의 가격을 생각하면 중고가라는 것이 내심 성에 차지 않을테지만, 그 물건을 잘 사용했고, 충분히 사용했고, 더는 사용하지 않아서 애물단지가 되었다면 저렴한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아주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 벼룩시장에서 만난 주인 아이들이 그랬다. 동화책 여섯권을 집어들고 얼마냐고 묻자 200원이라고 했다. 한권에 백원인데, 여섯권이니 육백원이지 않느냐 하니까 200원만 주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는 자기는 다 읽은 책들이고 집에서 많이 읽었으니 사가셔서 많이 읽어달라고 한다. 얼마나 이쁜가!! 그렇게 그래픽에 참고할 수 ...

<수영 밥집> 시원하고 맛있는 막국수 - 둔내막국수

수영에 12월부터 살면서도 이런 골목이 있는지도 이런 가게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알고보니 꽤 유명한 맛집, 둔내 막국수다. 둔내라는 것이 어딘가의 지명인것 같고  이것은 체인점인가 싶기도 한데, 사계절 내내 막국수를 팔고 있다. 사실은 지난 번 여행에 지하철 노선도 어플에서 지하철 역 인근 맛집 추천해주는 거 보고 알게 된 집이다. 그렇게 알게 된 수영 맛집, 둔내 막국수. 저녁 8시 반까지 한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갔다. 위치가 엄청 애매한 곳에 있는데, PC방과 복집 사이었나, 그 애매한 차한대 겨우 들어갈 것 같은 골목 안에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면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9와 3/4 승강장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저도 저기 가려고 출발했다가 잠시 딴 생각하면 그냥 지나쳐서 세븐일레븐까지 가버리거든요. 둔내막국수의 메뉴는 딱 네가지입니다. 본래는 메밀막국수, 메밀비빔국수, 메밀전 세 가지였는데 메밀전병이 추가 되었네요. 이런 메뉴 네 개만으로 사계절을 무리없이 장사 잘하고 있는 것 보면 맛이 검증이 된다고 생각해요. 김밥천국처럼 메뉴에 다양성이 있는 집이 아니면 왠만큼 맛에 차별점이 없어서는 오래 해먹기 힘드니까요. 이것은 메밀전병입니다. 보기보다 큽니다. 바삭바삭한 메밀 전병 안에 김치와 고기의 소가 들어 있습니다. 김치만두 같기도 합니다. 쫄깃하면서 바삭한 전병피와 아삭하면서 매콤한 속이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습니다. 요건 물 막국수. 깔끔하면서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보통 막국수를 먹으러 가면 다대기라던가 식초맛이라던가 자극적인 맛이 강한데, 얼음 한조각 없으면서도 엄청 시원하고, 면도 쫄깃하니 맛있고, 김가루 때문인지 면 때문인지 씹을수록 고소함이 가득합니다. 국물도 시원하고 맛있는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너무 좋고요. 먹고 나서 입안이 깔끔한게 더 없이 좋습니다. 매우만족! 이것은 비빔막국수입니다. 참기름인지 들기름인지 좀 더 고소한 맛이 추가된 것 같습니다. ...

수영 삼삼막창 - 수영 막창집, 수영 술집

수영 막창집 삼삼막창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일전에 모임할때 가려고 했는데, 모임 인원중에 막창을 못 먹는 사람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갔었거든요. 민민이 그때 못 먹은 한을 풀어야겠다고 해서 가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많이 먹었지만... 원래 이 집이 있던 자리에는 '단미국수'라고 고기국수를 파는 집이 있었습니다. 그게 포차가 되었다가 어느날 보니까 막창집이 되어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단미국수일때에 비해서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직사각형의 4인 테이블이고 안쪽 두개의 테이블에는 저렇게 지붕이 붙어 있습니다. 보통의 테이블은 지붕은 없기 때문에 5인까지도 가능! 테이블 위에는 버너가 올려져 있어요. 메뉴판. 가격이 대체로 착합니다. 막창 1인분 150g이 6천언이니까 가격은 꽤 괜찮아요. 게다가 2인분인 불막창도 13,000원이라는 가격! 저희는 불막창 두판, 막창 1인분, 소곱창 전골을 먹었어요. 둘이서! 돼지들 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마다 기본적으로 충전기를 꼽을 수 있는 콘센트와 안드로이드 충전기가 있습니다. 오프너가 걸려 있는 상자 안에 휴대폰을 보관할 수 있어요. 집에 갈때 안 잊어버리도록 주의해야겠네요 ㅋㅋㅋㅋ 그 사이 주문한 맥주가 나옵니다. 밑반찬이 깔끔해요. 요 카나페 같이 생긴 것은 게살 샐러드를 위에 얹었는데 밑에 있는 것이 누룽지입니다. 나쵸 아니고 누룽지임 근데 또 고소하니 바삭하고 맛있어요. 겁나 신박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창엔 소주가 제맛이지만 술 취할 상황은 아니라서 가볍게 맥주 세병만 먹었습니다. 응? 가볍게? 삼삼막창 1인분과 삼삼불막창 한판. 저 판은 불막창을 주문할때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나오는 판이고, 삼삼막창은 초벌을 해서 구이판에 따로 나옵니다. 구이판에 제대로 구워 먹으면 속은 촉촉 겉은 바삭하고 더 맛있을듯! 같이 막창 먹으면서 저번에 김해에서 먹었던 곱창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집 막창은 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