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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삼삼막창 - 수영 막창집, 수영 술집

수영 막창집 삼삼막창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일전에 모임할때 가려고 했는데, 모임 인원중에 막창을 못 먹는 사람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갔었거든요. 민민이 그때 못 먹은 한을 풀어야겠다고 해서 가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많이 먹었지만... 원래 이 집이 있던 자리에는 '단미국수'라고 고기국수를 파는 집이 있었습니다. 그게 포차가 되었다가 어느날 보니까 막창집이 되어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단미국수일때에 비해서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직사각형의 4인 테이블이고 안쪽 두개의 테이블에는 저렇게 지붕이 붙어 있습니다.


보통의 테이블은 지붕은 없기 때문에 5인까지도 가능! 테이블 위에는 버너가 올려져 있어요.


메뉴판. 가격이 대체로 착합니다. 막창 1인분 150g이 6천언이니까 가격은 꽤 괜찮아요. 게다가 2인분인 불막창도 13,000원이라는 가격! 저희는 불막창 두판, 막창 1인분, 소곱창 전골을 먹었어요. 둘이서! 돼지들 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마다 기본적으로 충전기를 꼽을 수 있는 콘센트와 안드로이드 충전기가 있습니다. 오프너가 걸려 있는 상자 안에 휴대폰을 보관할 수 있어요. 집에 갈때 안 잊어버리도록 주의해야겠네요 ㅋㅋㅋㅋ


그 사이 주문한 맥주가 나옵니다. 밑반찬이 깔끔해요. 요 카나페 같이 생긴 것은 게살 샐러드를 위에 얹었는데 밑에 있는 것이 누룽지입니다. 나쵸 아니고 누룽지임 근데 또 고소하니 바삭하고 맛있어요. 겁나 신박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창엔 소주가 제맛이지만 술 취할 상황은 아니라서 가볍게 맥주 세병만 먹었습니다. 응? 가볍게?


삼삼막창 1인분과 삼삼불막창 한판. 저 판은 불막창을 주문할때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나오는 판이고, 삼삼막창은 초벌을 해서 구이판에 따로 나옵니다. 구이판에 제대로 구워 먹으면 속은 촉촉 겉은 바삭하고 더 맛있을듯!


같이 막창 먹으면서 저번에 김해에서 먹었던 곱창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집 막창은 부드럽고 질기지도 않고 막창이 진짜 잡내 안나고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잡내가 안나기도 어려운데 진짜 맛이 깔끔해요. 막창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추랑 들들 볶아서 데워서 먹으면 됩니다. 이미 익혀져서 나옴. 삼삼불막창을 두판을 해먹고 후식 된장이나 공기밥이 아닌, 소곱창전골을 주문했습니다. 2만원인데 막창 3인분 이상 먹고 주문하면 1만원으로 50% 할인됩니다.


당면도 들어있고 야채도 빵빵하고 국물도 맛있지만, 소곱창이 질기기 때문에 작게 썰어져서 들어 있어요. 라면 사리 풀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맛. 공기밥 하나 시켜서 같이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골은 아직까지는 반송에서 먹은 제일곱창전골이 더 맛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쫄깃하면서 잡내 안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서 가격도 착하고 사장 내외분들도 친절한 가게라 자주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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