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브로드앤TV로 다시보기 돌리다가 찾은 강력반.
오늘꺼까지 11화를 한 번에 죽- 봤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평은, 명탐정 코난 혹은 김전일 실사판?!
에피소드별로 왜 저렇게 사람이 많이 죽어나가는지...
코난과 김전일을 너무 많이 봐서 청산가리 나오는 회에서는, 등장인물이 대사 말하기도 전에
" 청산가리일거야. 아몬드 냄새가 나겠지? "
아들 잃은 아버지 나오는 회에서는,
" 아마 저 종이 나눠주는 애가 일부러 잘못 나눠줬을거야. "
라고.
진짜.
너무 슬프게도 추리가 빤히 보이는 그런 에피소드들이었지만, 그래도 빠져들 수 밖에 없달까.
송일국과 김선영 사이의 아이에 대한 메인스토리 위로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진행이 되는게
딱 코난식 진행방식이구나, 혹시 작가가 코난팬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화를 보고 나서,
" 왠지 2화에서도 누군가가 죽을거 같아.. " 랬는데 진짜 죽음.
아아.... 이제 근처에 송일국씨가 나타나면 도망부터 가야한다.
그 근처에 시체가 있을 것이야..
추가로, 송일국씨 왜 저렇게 멋있습니까.
안 씻고 부스스한데도 저렇게 멋있는 남자는 진짜... 아우..
원판 불변인듯.
박선영씨. 원래 너무 좋아하던 박선영씨. 이번에도 왜이렇게 이쁜가요!!
이민우씨, 요새 이런저런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주로 등장하시는데,
왠지 바다에 빠진 그는 드라마가 끝날즈음 사실은 살아 있었다로 한 번 더 등장해줄 것 같습니다.
바다에 빠진 뒤 생사를 알 수 없는 것은 그러기 위한 복선.
안타까운 진형사. 왕따를 당했다는 과거는 참 신선했어요.
이 사람은 참 극복할 게 많은 과거를 가졌는데, 죽은 순경 때문에 극복해내는가 싶더니 왕따 스토리에서 죽고 마네요.
송지효씨.
오리는 쌍화점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 이미지가 겹쳐 보인다고 했는데,
사실 송지효씨 연기 정말 잘하는 것 같아요.
어쩜 그렇게 조기자랑 잘 어울리는지.
작고 깜찍해서 역할이랑도 잘 어울리고 연기도 완전 잘하고.
연기파 배우들 몰아놓고 정말 재밌네요. 재밌어!!!
단점이라면 사람을 너무 잘 죽여버린다는 것.
사실 전 진형사 죽을 줄 알았음.
15화 기획이면 슬슬 죽어줘야할 때가 됐거든요.
근데 그 왕따 에피소드에 김소민.
싸이코패스라고 해야하는지, 패죽이고 싶은 그 여자애.
연기자 이름이 우리라고 하는데, 연기 진짜 잘하는듯.
어쩜 저렇게 꼴 보기 싫게 악역을 잘 소화해내는지...
남자친구는 보면서 말하길, 그래도 저 나이대에는 어른이 더 무섭지 않나 라고 했지만...
어른은 잠깐 눈 앞에 있지만, 괴롭히는 친구는 늘 옆에 있기 때문에 더 무섭다.
그건... 진짜니까.
아... 최근화에서 송지효에게 대하는 박선영의 태도는 정말 짜증.
같은 여자로서 송지효 역 기분 100% 공감.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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