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떤 의미로는 27일 스탬프 투어 중, 기대했던 수로왕릉보다는 전혀 기대도 안했고 존재조차 몰랐던 봉황동유적패총전시관이 훨씬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열번째 스탬프 투어 장소이고, 인증샷을 찍어서 관광안내소로 가지고 가서 보여주면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봉황동유적패총전시관은 건축면적 59mㅍ²로써 발굴면을 그대로 전사하여 전시함으로써 현장감을 더해주며 교육효과도 높다. 우리나라 고고학 사상 최초로 발굴 조사된 유적지로 가야시대 당시의 생활 및 국제교류 상황을 짐작케하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된 곳이다.
안내를 돕기 위해 큰 사진으로 안내도를 준비했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패총전시관 입구.
패총전시관은 자동문으로 되어 있구요, 들어가면 이렇게 패총을 올려다보고 내려다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패총은 사전적 의미로는 조개무덤, 조개무지라는 뜻이지만 선사 이후 인류가 살아오면서 형성되는 생활쓰레기가 퇴적된 유적을 의미합니다. ( 음식물쓰레기통 이런거 아닙니다. )
대체로 몇 세기간의 유구한 시간에 걸쳐 퇴적됨에 따라 시기별로 층위가 형성되는데 그 출토 유물을 통해 당시 생활문화의 변천상을 알 수 있습니다.
라네요.
다른 유적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에서 본 패총전시관의 모습.
오르막길을 오르니 왠 건물들이 보입니다.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고상가옥 및 주거의 모습입니다.
제가 완전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난방이 용이하지 않아 일반주거용 건물로는 부적합하지만 지면보다 높은 위치에 만들어져서 짐승과 습기, 침수등으로부터 방해, 방재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창고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계단이면 저희집 고양이도 올라오겠는데요...
고상가옥들을 뒤로하고 만난 여의각.
돌아가신 분 모시는 사당이라 올라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계단이 너무 많아서 그런건 아닙니다.
여의각을 지나 산길을 빙둘러 걸어가면 황세바위가 나옵니다. 애기 물어다주는 그 황새 아닙니다. 황세입니다.
무려 오줌멀리누기를 겨룬 기념적인 바위입니다.
내용이 잘 안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이야기를 더하자면,
황제는 가락국 9대 임금 겸지왕 때의 인물로 황정승의 아들입니다. 친구인 출전승과 아들을 낳으면 의형제를, 딸을 낳으면 서로 결혼시키기로 약속했으나 황정승의 집안이 몰락하자, 출전승은 딸을 시집 보내기 싫어서 아들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의형제를 맺은 황세와 여의는 어릴때부터 같이 자랐는데, 어느날 황세가 오줌멀리누기 시합을 제안하자, 여의는 삼대줄기를 사용하여 위기를 모면합니다. 여의가 자라면서 점점 여인의 모습을 띠게 되자, 의심을 한 황세가 같이 멱을 감자고 하고 더이상 숨길 수 없었던 여의는 여자임을 밝히고 둘은 결혼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이후 황세가 공을 세우게 되고 왕의 명을 받아 공주와 결혼하게 되자, 여의는 황세를 그리워하다 죽고, 황세 또한 여의를 따라 죽었으며, 공주는 출가하여 여승이 되었습니다.
라는 공주가 제일 불쌍한 이야기입니다.
패총을 떠나는 길에 만난 닭. 맛있게 생긴 닭입니다.
아무튼 이곳이 황세와 여의 때문에 저는 제일 재미있게 기억에 남아요.
봉황동유적패총전시관은 건축면적 59mㅍ²로써 발굴면을 그대로 전사하여 전시함으로써 현장감을 더해주며 교육효과도 높다. 우리나라 고고학 사상 최초로 발굴 조사된 유적지로 가야시대 당시의 생활 및 국제교류 상황을 짐작케하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된 곳이다.
안내를 돕기 위해 큰 사진으로 안내도를 준비했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패총전시관 입구.
패총전시관은 자동문으로 되어 있구요, 들어가면 이렇게 패총을 올려다보고 내려다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패총은 사전적 의미로는 조개무덤, 조개무지라는 뜻이지만 선사 이후 인류가 살아오면서 형성되는 생활쓰레기가 퇴적된 유적을 의미합니다. ( 음식물쓰레기통 이런거 아닙니다. )
대체로 몇 세기간의 유구한 시간에 걸쳐 퇴적됨에 따라 시기별로 층위가 형성되는데 그 출토 유물을 통해 당시 생활문화의 변천상을 알 수 있습니다.
라네요.
다른 유적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에서 본 패총전시관의 모습.
오르막길을 오르니 왠 건물들이 보입니다.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고상가옥 및 주거의 모습입니다.
제가 완전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난방이 용이하지 않아 일반주거용 건물로는 부적합하지만 지면보다 높은 위치에 만들어져서 짐승과 습기, 침수등으로부터 방해, 방재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창고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계단이면 저희집 고양이도 올라오겠는데요...
고상가옥들을 뒤로하고 만난 여의각.
돌아가신 분 모시는 사당이라 올라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계단이 너무 많아서 그런건 아닙니다.
여의각을 지나 산길을 빙둘러 걸어가면 황세바위가 나옵니다. 애기 물어다주는 그 황새 아닙니다. 황세입니다.
무려 오줌멀리누기를 겨룬 기념적인 바위입니다.
내용이 잘 안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이야기를 더하자면,
황제는 가락국 9대 임금 겸지왕 때의 인물로 황정승의 아들입니다. 친구인 출전승과 아들을 낳으면 의형제를, 딸을 낳으면 서로 결혼시키기로 약속했으나 황정승의 집안이 몰락하자, 출전승은 딸을 시집 보내기 싫어서 아들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의형제를 맺은 황세와 여의는 어릴때부터 같이 자랐는데, 어느날 황세가 오줌멀리누기 시합을 제안하자, 여의는 삼대줄기를 사용하여 위기를 모면합니다. 여의가 자라면서 점점 여인의 모습을 띠게 되자, 의심을 한 황세가 같이 멱을 감자고 하고 더이상 숨길 수 없었던 여의는 여자임을 밝히고 둘은 결혼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이후 황세가 공을 세우게 되고 왕의 명을 받아 공주와 결혼하게 되자, 여의는 황세를 그리워하다 죽고, 황세 또한 여의를 따라 죽었으며, 공주는 출가하여 여승이 되었습니다.
라는 공주가 제일 불쌍한 이야기입니다.
패총을 떠나는 길에 만난 닭. 맛있게 생긴 닭입니다.
아무튼 이곳이 황세와 여의 때문에 저는 제일 재미있게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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