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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님과 데이트 + 서울여행 기념품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녹사평역 2번 출구 앞에서 36세 김민정 대표님이신 민정님을 만났습니다.
일전에 BIC 때 뵙고 페이스북으로만 소식을 오갔지, 또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감사하게도 민정님이 먼저 만나자고 말씀해주셔서 서울 여행 마지막날 뵙고 왔습니다.


비 내리는 녹사평역.


가로수길이 참 이쁩니다.


민정님을 만나서 걸어서 경리단길에 도착했습니다.


민정님이 추천해주신 '구루망'이라는 가게에 가서 연어덮밥을 먹었는데 진짜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ㅅ;
가게도 너무 이쁘고, 연어덮밥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잊지못할 맛.

경리단길에서 넘나 맛있었던 치즈샌드위치도 먹고
비 오는 경리단길 거리를 함께 걸으며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많이 나눴어요.
그리고 기념품 사는 것까지 도와주셨습니다.

기념품은 인사동길에 가서 샀습니다.
서울여행을 왔다고 해서 딱히 서울을 기념하는 기념품이 있는 것도 아니고해서
받으시는 분 취향을 고려해서 사보았습니다.


조각품을 좋아하시는 교수님께는 나름 유니크한 나무조각상.
본체나 모니터에 앉혀놓고 낚싯대를 드리우게 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약 15cm 정도..?​

아래의 코끼리는 선물은 아닙니다.


교수님께 드릴 조각상을 사러 갔는데, 이 이상하게 생긴 코끼리 조각을 3천원에 팔고 있었어요.
이상하게 생김.
사실 3천원이라고는 해도 미니멀리스트의 삶을 살기로 하면서 이제 쓸데없는 물건을 사지 않기로 결심했기에
사실 사지 않을 수도 있는 물건이었습니다만...
그러나! 이 생김새를 보라!!!


귀여운 궁둥이. 주제에 꼬리도 달려있습니다.
이 귀여운 모습을 보고 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이즈는 6cm정도로 아주 작지만 귀여움을 뽐뽐 뽐내는 엉덩이와 귀가 매력적이에요.

아래는 루시아님 선물.



쌈지길에 쇼핑하러 들어갔는데, 다른층에서는 원하는 걸 보지 못했고,
1층 광장에 열린 창작자 프리마켓에서 핸드메이드 컵을 찾았습니다.
핸드메이드다보니 누군가는 짜부가 되어 있고 누군가는 살쪘습니다.
같은 컵인데 컵 두개의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그림은 달라요.
핸드메이드라서 더 좋은것은 손잡이 안쪽까지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것.
그림이 쭉 이어집니다.
마치 고양이들이 컵을 둘러싸고 있는 느낌.
손잡이에는 고양이 발자국이 찍혀 있는데 이것도 핸드메이드다보니 조금씩 다릅니다.
사실 한개만 살까했는데 두개 세트라고 하길래 두 개 다 사버렸습니다.
두개 같이 사니까 1천원 깍아줬음 ㅋㅋㅋㅋㅋㅋ

루시아님 1개, 나 1개 해서 커플로 갖기로 했어요.

귀욤귀욤한 컵이라서 뭘 담아도 귀엽습니다.
딸기우유나 복숭아맛 쿨피스를 담으면 더 귀여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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