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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트뤼플 프렌치 초콜릿

이사온 집이 생각보다 코스트코에서 가까워서 (15분 거리) 이래저래 코스트코에 자주 가게 된 쿰쿤씨입니다. 한때 회원가입비 35,000원이 아까워서 회원비를 돌려주는 삼성 아멕스 그린카드를 발급받을까 했지만 귀찮아서 그만두고.

아무튼 피자를 먹거나 치킨 베이크 등을 먹으러 소소하게 갈 정도의 거리에 있다보니 예전 가야동에 살 때 심심하면 홈플러스 가듯이 가게 되네요. 이런 저런 대용량 식용품을 구경하다가 가격 대비 효율 엄청 좋아보이는 이 녀석을 들고 왔습니다.


트뤼플 프렌치 초콜릿. 1Kg 2개. 즉, 2Kg. 가격대는 1만 4천원 대.

곧 3월 14일이고 화이트데이가 코 앞이다보니 은근히 사가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용량이 크니 소분해서 나눠주기도 좋을 것 같고요.



요게 늘 보던 그 초콜릿 겉에 초코가루 묻은 그거라서 한번 먹어보고 싶기도 했고 해서! 한번 사 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오픈 이후에는 냉장 보관 요청이라 소분해서 나눠주긴 글렀군요.


가격은 14,990원. 입니다. 빨간 동그라미는 회원증 검사하는 이모들이 영수증 체크 한 것입니다. (대부분 피자등의 음식을 사가시는 분을 위주로 회원증 검사를 하고 포스에서 어차피 회원증 검사를 하기 때문에, 영수증만 검사하는 듯 합니다.)


원산지는 프랑스. 코스트코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밖에는 없단 걸까요.


저 두 봉지가 한 박스에서 나왔습니다. 1kg이 500g씩 두 봉지로 되어 있습니다. 용량이 장난 아니네요.


초코가루가 듬뿍.

오픈한 한 상자의 한 봉지는 몇개 먹고 냉장실에 넣어뒀고 나머지 한 봉지는 회사에 가져갔습니다. 팀원 24명에게 4개~5개씩  나눠주니 딱 맞더군요. 시식한 팀원들의 평은

[맛있어!]
[오랜만에 이런 맛있는 초콜릿을 먹어보네!]
[아메리카노랑 딱이다!]
[달고 부드러워요.]

입니다.

딱딱한 생김새와 달리 부드럽고 첫맛은 씁쓸하면서 혀 위에서 달달함이 오래갑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하면 참 어울릴 것 같은 초콜렛이에요. 상온에 오픈한 채로 오래 놔두면 표면이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저는 혼자 살아서 어느 세월에 다 먹을지 모르겠지만, 꽤 괜찮네요^^
가격 대비 효율은 좋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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