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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그냥 본 셔플 몇개

심심하기도 하고 다른분 카드점 봐준다고 펼친김에 봐 본 셔플 몇 개.
실제로 집에서는 카드 꺼내는 일도 잘 없어요..


H님이 지금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셔플.
예상하는대로이기는 한데, 결과가 정말 저렇게 되면 좀 슬플 것 같네요.
시작할 때는 정말 촉망받는 프로젝트였는데,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네요.
이런식으로 끝나는건 좀 별로지만 어쩔 수 없겠죠.




매년 사람을 골치아프게 하는 H님의 병역 문제가 어떻게 될까의 셔플.
기약없는 기다림이 계속되면 분명하다고 믿었던 신념도 무너질 수가 있죠.
반짝이는 별을 잡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크지만 그렇다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에요.
다만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겠네요.
당장은 달콤해보이지만, 대부분의 유혹은 좋지 않은 결과를 뒤에 숨기고 있으니까요.




그냥 심심해서 본 H님 회사의 미래에 대한 셔플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부재되어 있고 주변의 평가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절제가 필요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과신이 넘쳐있는 상태입니다.
조언을 구하기는 하지만 희망적인 이야기만 들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문제점에 밝은 의미의 카드가 나온다는 것이 좋은 일만은 아니에요.
안정적이고 풍요로워보이는 것은 겉보기일 뿐, 곧 불어올 바람에 대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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