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경주로 떠나고 첫째날. 오후에 느긋하게 출발한 덕에 점심시간 지나서 도착한 경주에서 러브캐슬을 구경하고 한번도 못가본 불국사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입구가 두개가 있어서 어느쪽으로 갈까하다가 오른쪽으로 출발.
한참을 올라가니 입구가 나왔습니다. 차가 있었다면 더 원활하게 왔겠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아쉬웠어요. 저 돌 앞에서 사람들이 참 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계단 하나하나도 보호하기 위해서, 불국사는 언덕길을 돌아서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번거로웠지만 유산을 보호하는 마음은 공감이 갔어요. 그러나, 그 보람도 없이 유산 난간에 올라앉아 셀카를 찍고 있던 사람들이 많아서 그건 좀 안타까웠습니다. 어딜가든 규칙안지키는 사람이 꼭 있고 제 흔적 남기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한국인이 유난히 많다죠... 저번에 돝섬에서도 그렇고. 흔적은 사진으로만 담아서 가져옵시다... 남기고 오지말고.
약수는 신뢰할 수 없다는 민민. 그런데 뭐 물맛이 딱히 나쁘지도, 좋지도 않고 그저그랬습니다. 적어도 러브캐슬 음수대에서 마신 물처럼 먹고 배아프지는 않았어요 ㅋㅅㅋ
장실이 어찌나 규모가 큰지. 멀리서도 큼직한게 참으로 스케일이 크구나라고 화장실 사진도 찍고.
생각보다 불국사는 복원작업도 진행중이었고 사내가 그렇게 넓지는 않았습니다.
십원짜리의 석탑은 네방향에 모두 동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요 한쪽에만 남아있다고 하네요. 저게 해태였던가...
대웅전도 요즘엔 너무나 큼직하고 커다란 절들이 많아서그런지 그렇게 어마무시하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엄청나게 크구나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기도를 하고 불전함에 돈을 넣고 왔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아마 같은 것을 빌었을거에요.
삼층석탑은 아래족에 균열이 가서 해체하여 수리하고 있었습니다.
잘 몰랐는데 불국사에는 문화해설사라는 분이 있어서 어떤 가족과 함께 다니시길래 우리도 꼽사리 끼어서 곁눈길로 귀동냥을 하고 했습니다. 다음에는 직접 문화해설사라는 분과 함께 다니는것도 유익하겠다싶었어요. 그냥 관광객은 모르고 지나갈 것들을 세심하게 짚어주더라고요.
극락전 간판 뒤에 맷돼지가 숨어있다는 일급정보! 이것도 아마 옆의 문화해설사분이 아니었으면 못보고 지나갔겠죠. 이런거보면 정말 깨알재미!!! 극락전 바로 앞에는 황금색 멧돼지가 있어서 돼지에 손을 얹고 사진도 찍고 왔습니다.
이건 신라시대 화장실. 근데 내용물은 어디로 흘러가는걸까요.
올라가서 가부좌를 틀고 싶었지만 그런 짓 하면 안될것 같아서 마음만 담고 왔습니다.
처음가본 불국사였는데, 첫번째로는 외국인이 많아 놀랐고, 불국사 앞에 식당가가 절보다 더 커서 놀랐고 생각보다 절의 규모가 작아서 놀랐습니다. 문화해설사라는 분의 존재를 처음 알게되어 놀란것도 있구요. 첫방문이었지만 여러모로 재미있었습니다. 운전면허가 생긴다면 다음엔 석굴암도 가봐야겠어요. 두다리로 가기엔 너무 멀어서 gg쳤습니다.
입구가 두개가 있어서 어느쪽으로 갈까하다가 오른쪽으로 출발.
한참을 올라가니 입구가 나왔습니다. 차가 있었다면 더 원활하게 왔겠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아쉬웠어요. 저 돌 앞에서 사람들이 참 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계단 하나하나도 보호하기 위해서, 불국사는 언덕길을 돌아서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번거로웠지만 유산을 보호하는 마음은 공감이 갔어요. 그러나, 그 보람도 없이 유산 난간에 올라앉아 셀카를 찍고 있던 사람들이 많아서 그건 좀 안타까웠습니다. 어딜가든 규칙안지키는 사람이 꼭 있고 제 흔적 남기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한국인이 유난히 많다죠... 저번에 돝섬에서도 그렇고. 흔적은 사진으로만 담아서 가져옵시다... 남기고 오지말고.
약수는 신뢰할 수 없다는 민민. 그런데 뭐 물맛이 딱히 나쁘지도, 좋지도 않고 그저그랬습니다. 적어도 러브캐슬 음수대에서 마신 물처럼 먹고 배아프지는 않았어요 ㅋㅅㅋ
장실이 어찌나 규모가 큰지. 멀리서도 큼직한게 참으로 스케일이 크구나라고 화장실 사진도 찍고.
생각보다 불국사는 복원작업도 진행중이었고 사내가 그렇게 넓지는 않았습니다.
십원짜리의 석탑은 네방향에 모두 동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요 한쪽에만 남아있다고 하네요. 저게 해태였던가...
대웅전도 요즘엔 너무나 큼직하고 커다란 절들이 많아서그런지 그렇게 어마무시하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엄청나게 크구나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기도를 하고 불전함에 돈을 넣고 왔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아마 같은 것을 빌었을거에요.
삼층석탑은 아래족에 균열이 가서 해체하여 수리하고 있었습니다.
잘 몰랐는데 불국사에는 문화해설사라는 분이 있어서 어떤 가족과 함께 다니시길래 우리도 꼽사리 끼어서 곁눈길로 귀동냥을 하고 했습니다. 다음에는 직접 문화해설사라는 분과 함께 다니는것도 유익하겠다싶었어요. 그냥 관광객은 모르고 지나갈 것들을 세심하게 짚어주더라고요.
극락전 간판 뒤에 맷돼지가 숨어있다는 일급정보! 이것도 아마 옆의 문화해설사분이 아니었으면 못보고 지나갔겠죠. 이런거보면 정말 깨알재미!!! 극락전 바로 앞에는 황금색 멧돼지가 있어서 돼지에 손을 얹고 사진도 찍고 왔습니다.
이건 신라시대 화장실. 근데 내용물은 어디로 흘러가는걸까요.
올라가서 가부좌를 틀고 싶었지만 그런 짓 하면 안될것 같아서 마음만 담고 왔습니다.
처음가본 불국사였는데, 첫번째로는 외국인이 많아 놀랐고, 불국사 앞에 식당가가 절보다 더 커서 놀랐고 생각보다 절의 규모가 작아서 놀랐습니다. 문화해설사라는 분의 존재를 처음 알게되어 놀란것도 있구요. 첫방문이었지만 여러모로 재미있었습니다. 운전면허가 생긴다면 다음엔 석굴암도 가봐야겠어요. 두다리로 가기엔 너무 멀어서 gg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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