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대세는 스타워즈였지만 교수님이 스타워즈 재밌기는 했는데 추억팔이라서 여러번 볼 정도는 아니다라고 하길래 나중에 B TV에 나오면 VOD로 봐야지하고 미뤘다.
어차피 요즘 영화는 진짜 빨리 올라오더라.
오며가며 보기만 했지 그 안에 들어가 본 건 처음이었는데 영화관이 꽤 크고 넓었다.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것은 보통 영화관은 크레딧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상영관의 불을 켜거 관객 퇴장이 시작되는데 영화의 전당은 달랐다. 크레딧의 마지막 한 줄이 올라갈때까지 불이 켜지지않더라. 그래서 모두 다 함께 영화의 남은 감동을 크레딧을 지켜보며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가격도 영화관 평일 9천원, 주말 1만원에 비해 저렴한 7천원!!!
물론 CJ포인트를 쌓을 수 없지만 영화 관람에는 여러모로 더 제대로인것 같다.
영화 자체는 크리스마스이브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다들 바빠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파티하기로 한것도 유야무야되고 교수님이 대호나 보러 가자고 해서 보러 가게 되었다.
호랑이씨가 일본군을 아작을 낼때 진짜 끝내줬다.
요약하자면 아버지의 삶과 아들의 삶. 그리고 은혜갚은 호랑이.
총을 들어 지키고 싶었던 것은 조선의 마지막 자존심.
재미있었다.
비록 평이 CG가 어색하다는 말이 있지만 지루함 없이 정말 재미있게 봤다.
크레딧이 올라갈때 '범'역할이 있는것에 놀란 것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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