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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 새집 인테리어 구상

새집의 인테리어는 모던하게 꾸미고 싶었다. 사실 지금 집에 이사올때 사들고 온 엔틱한 침대의 영향으로 집 분위기가 초기에 엔틱스러웠으나 결국 귀엽고 아기자기한것들로 채워지다가, 다시 현실에 타협하다가~~~ 모던쪽으로 기울~~

가끔 인테리어 했다고 커뮤니티에 올라오는거보면 북유럽풍, 유럽풍, 모던, 엔틱이 다 섞여서 정말이지 정신산만한 것들이 있는데 나는 사실 이사갈 집의 마루 때문에 거실 인테리어를 좀 전통틱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병풍도 놓고.ㅋㅋㅋ

방 인테리어는 모던한 쪽으로 잡았고, 작은방은 옷방 겸 화장대 놓고 할 곳이라 최대한 인테리어 신경 안쓰기로 했다. 주방은 옥색 싱크대를 화이트로 변경하는게 목적이고. 'ㅅ'


안방
방 안쪽에 북동향으로 침대머리를 놓고 침구는 그레이와 화이트로 무지로 쓰고 싶다. 무늬 없는 모던한 거. 은근 근데 모던한게 더 비쌈. ㅋㅋㅋ
침대는 슈퍼싱글 침대로도 둘이 충분히 잘 것 같아서 공간상 슈퍼싱글로 들이기로 함.
침대 옆에는 장 스탠드 하나 세워두면 좋을 것 같고, 머리맡엔 협탁 대신에 선반을 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침대 옆으로 천정에 커튼 레일을 달아서 라이트 그레이나 다운그레이 컬러 커튼으로 침실을 분리.
커튼 앞에 침대랑 평행하게 오픈프레임 책장을 두고 책을 꼽으면 좋겠다.
책상은 방문을 열었을때 보이는 모서리로 ㄴ자 모양으로 배치하고. 안쪽 창가쪽에 장식장을 두고.
책상 위로 선반을 달아서 필요한 걸 두고.
이렇게하면 공간을 많이 넓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더 넣지 않아도 여백의 미로. ㅋㅋ


작은방
안쪽에 지금과 같은 구도로 술장식장을 두고, 그 앞에 행거를 설치. 옷을 둔다.
한쪽면은 전부 행거가 되는 셈.
그 방에 화장대와 지금의 협탁을 넣을 생각. 행거 앞에 커튼을 쳐서 공간을 나눌지 말지는 고민 중.


세탁실
세탁실의 안쪽에 세탁기를 두고 세탁기 옆에 바닥에 공간을 두고 지금의 신발장을 올리고 그 위에 거울을 달고.
그 위에 라텐 바구니등을 놓고 드라이기랑 놓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 중 'ㅂ'
어차피 세탁실 입구엔 압축봉으로 커튼이든 가림막을 칠 거니까.
틈새 바퀴  수납장을 벽이랑 세탁기 사이에 넣고 세제랑 기타 등등 수납하면 좋을 듯.


욕실
그래도 변기랑 샤워기 사이엔 커튼이 있어야하지 않나 고민 중.
나중에 여유가 되면 수전 교체를 하고 싶다. 샤워기는 100% 교체해야함.
엄청나게 높은 욕실 천장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


주방
옥색 하부장을 필름지로 화이트 계열로 바꾸고 하부장 손잡이 교체.
작은방쪽 벽으로 냉장고. 렌지대. 장식장을 놓고 장식장에 내 머그컵들이나 장식해야지.
와인걸이는 사실상 별로 와인잔을 안쓰더라. 그래도 두긴 둬야할 것 같기도 하고.
하부장 안쪽 칼꽂이는 교체해야한다고 생각 중.
도시가스 가스레인지 중고로 5만원에 사왔다. 화이트와 블랙 계통으로 인테리어엔 맞음.
이거야 뭐 도시가스 아저씨가 설치해주겠지.


거실(마루)
거실이 마루라서 처음에 인테리어를 위해 마루에 장판을 깔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난방은 난방대로 안되면서 마루 특유의 여름에 시원하다는 장점마저 없어지는게 서글퍼서 그냥 살리기로 했다.
원래는 마루 빼고는 화이트와 그레이로 맞추는 모던한 인테리어로 안방하고 맞추고 싶었는데, 마루가 있다보니 왠지 마루는 전통틱하게 (엔틱 아님) 바꿔볼까 싶기도 하고. 오리엔탈이요. 오리엔탈.
한지등도 달고, 블라인드대신 발을 걸고, 현관쪽에 격자문 파티션을 세운다던가.
전통 원목느낌 책장을 세운다거나.
마루는 지금 전통 VS 모던으로 싸우는 중.


마당
마당엔 반드시 귤나무를 키울 거다. 이 집에 살면서 '내마당'이 아니기 때문에 못 키웠던 귤나무.
올해엔 딸기도 다시 제대로 심고 해야지. 귤나무 심고.
인터넷으로 흔들그네를 봐뒀다. 한쪽에 그네를 두고 귤나무를 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좋다 'ㅂ'
빨래도 빨랫대 내놓고 널면 될듯.
마당 처마 아래에 재활용 쓰레기 모으는 공간을 마련해야 하겠다. 적당해.


현관
현관문부터 일단 좀 손을 보고. 2층 현관문을 손보면 1층 현관문은 좀 괜찮아질지도.
1층에 건전지 센서등을 설치하고. 무선 초인종을 설치해야할 것 같다. 1층에서 문 두드려도 안 들릴 것 같음.
1층문도 손좀 봐야지. 문에 고양이 그림을 붙여놓던가.


사실 인테리어를 싹다 하고 들어갈 생각이었었는데, 갑자기 회사문제도 터졌고 이래저래 변수가 많아서 일단 지금 상태 그대로 옮기는 걸로!!
페인트칠을 안해도 지금 벽이 촌빨 날리거나 더러운건 아니고 일단 도배를 새로 한 방은 맞아서 그냥 가기로 했다.
가서 하나씩 하나씩 뜯어고치기로. ㅋㅋ
일단 가장 급한건 장판과 샤워기. 현관문. 1층 센서등.
아, 우체통도 이쁘게 하나 아래에 달면 좋겠는데 주말에 청소하러 가면 한번 봐야겠다. 달 공간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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