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고양이 카페 뮤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라고 해도 사실 첫방문 이틀만에 재도전)
부산대역 3번출구로 나와서 쭉 올라갑니다. 큰 도로를 만나면(노란색)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 대각선으로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부산대 방향으로 직진하면 안경점 다음 블록에 파리바게뜨가 나옵니다. 그 사잇길로 우회전하여 쭈욱- 가면 있습니다. 좀 많이 걷는듯..
카페 뮤 도착^^ 아기자기한 의자가 맞이해주지만 앉으면 부서질 것 같네요.
(설마 앉으라고 갖다놓은 것은 아닐 거에요.)
간판이 참~ 예쁘죠^^ 부드러운 핑크색과 하얀색이 조화된 간판.
카페로 들어가는 길 입니다. 너무 더워서 그 길가의 아기자기한 화단은 못 찍었어요.
주인네의 출퇴근 자가용인 스쿠피가 반겨주네요.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반겨줍니다.
핸드메이드 메뉴판을 팔락팔락 넘기며 메뉴를 정한 다음에는, 펜으로 메모지에 메뉴를 적습니다. 주문하는 게 많으면 한장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어요.. 남자친구는 딸기 바나나 주스, 저는 레몬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인테리어 구경. 카페 뮤의 블로그 타이틀에 있던 풍선이 이거였군요. 노랗고 하얀 실내에 이곳 저곳에 고양이 사진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습니다.
소원나무에는 들렸다 간 사람들의 방명록이나 예쁜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테이블은 7개 정도. 카운터 앞 쪽에는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이때는 여학생들이 앉아 있었어요.) 고양이들도 아마도 주인이 카운터 쪽에 있기에 그쪽으로 더 많이 앉아 있었어요.
남자친구와 제가 들어가자마자 따라 온 하얀색 터키시앙고라 고양이는 바닥에 내려놓은 남자친구의 가방 냄새를 맡더니 이내 다소곳이 앉아서 " 뭘 주문할거냐"라는 듯 빤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접대묘!!!!
우리가 앉은 테이블의 바로 옆 테이블. 분홍색의 예쁜 테이블입니다. 의자가 동일하거나 가지런하지 않은데도 묘하게 밸런스가 맞고 예뻐요.
너머의 책장에는 건담 프라모델과 책들이 있습니다. 책장에서 '상실의 시대'를 발견했습니다. ㅎㅎ 흔들의자 옆의 공간박스 위에는 우리집에서도 보던 물건이 반갑게 있네요.
"안녕-" 하는 듯 해요.
과하지 않고 어두운듯 어둡지 않는 은은한 조명이 마음에 듭니다.
입구 쪽 테이블. 이쪽은 약간 빈티지한 느낌이네요. 테이블마다 각각의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이 분위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들어가면 어느 테이블 앉을지도 고민하게 될 거에요.
단점은 큰 테이블 외에 다른 테이블은 최대 3명까지 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창가의 테이블 옆에는 의자가 하나 더 있는데, 그 의자는 [고양이 의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사람이 앉으면 화를 낼까?"라고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앉지 않았기 때문에 답은 미지수.
우리 앞 테이블의 옆 벽에는 이렇게 그물이 쳐져 있고, 사진들이 걸려 있었어요. 애기때부터 사진들이 참 인상 깊네요.
익숙한 공간박스 위의 아이템. 저 버섯모양 등은 저도 참 애용하고 있습니다.
가게는 입구를 기준으로 카운터 겸 부엌 앞쪽과 넓은 홀이 나눠져 있는데, 카운터 겸 부엌 앞쪽에는 많은 사람(대략 6명 정도)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또 창가 벽으로 붙은 긴 흰색 테이블도 있습니다. 유리창가에는 흰색으로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그건 그것대로 볼만해요.
위는 딱 입구 앞입니다.
보이는 의자 앞에는 넷북이 있고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Wi-Fi가 되기 때문에 남자친구는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하고 놀았습니다.
넷북이 있는 테이블 위에 터줏대감 같이 앉아 있는 하얀 고양이
카운터 앞 테이블에 밑에 앉아 식빵을 굽고 있는 하얀고양이와, 그 의자에 앉아 잠을 자고 있는 턱시도 고양이.
테이블 아래의 하얀 고양이.
사진 찍는 걸 보고 카메라를 봐줍니다. 그런데 얼짱 각도가 되려면 고개를 좀 더 숙여야할 것 같아요.
셔터 누르는 동안 눈한번 꿈쩍 안하던 턱시도 냥이.
사진 찍고 뒤돌아서니 언제 나왔는지 선풍기 옆에 앉아 있는 아이.
사실 손님들이 신발을 벗고 들어오거나 하지 않는데도 애들 털이 이렇게 하얗고 보송보송하게 유지된다는 건 주인이 엄청 사랑으로 보듬어 준다는 거겠죠.
우리가 주문한 레몬에이드와 바나나딸기주스.
프리노트가 있어서 먹으면서 적어 보았습니다.
고양이를 예쁘게 못 그리는 이 나의 망할 그림실력...OTL..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고양이는 무척 귀여웠고 예뻤습니다.
잘 보이라고 꽂아 두는 센스. ㅎㅎ 나중에 남자친구가 시켜서 블로그 URL도 적어놓고 왔네요.
다음에 시간이 나면 또 가봐야겠어요. 카페 같은 데 가면 한시간도 못 앉아 있는 남자친구와 저였는데, 이날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라고 해도 사실 첫방문 이틀만에 재도전)
부산대역 3번출구로 나와서 쭉 올라갑니다. 큰 도로를 만나면(노란색)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 대각선으로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부산대 방향으로 직진하면 안경점 다음 블록에 파리바게뜨가 나옵니다. 그 사잇길로 우회전하여 쭈욱- 가면 있습니다. 좀 많이 걷는듯..
카페 뮤 도착^^ 아기자기한 의자가 맞이해주지만 앉으면 부서질 것 같네요.
(설마 앉으라고 갖다놓은 것은 아닐 거에요.)
간판이 참~ 예쁘죠^^ 부드러운 핑크색과 하얀색이 조화된 간판.
카페로 들어가는 길 입니다. 너무 더워서 그 길가의 아기자기한 화단은 못 찍었어요.
주인네의 출퇴근 자가용인 스쿠피가 반겨주네요.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반겨줍니다.
핸드메이드 메뉴판을 팔락팔락 넘기며 메뉴를 정한 다음에는, 펜으로 메모지에 메뉴를 적습니다. 주문하는 게 많으면 한장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어요.. 남자친구는 딸기 바나나 주스, 저는 레몬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인테리어 구경. 카페 뮤의 블로그 타이틀에 있던 풍선이 이거였군요. 노랗고 하얀 실내에 이곳 저곳에 고양이 사진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습니다.
소원나무에는 들렸다 간 사람들의 방명록이나 예쁜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테이블은 7개 정도. 카운터 앞 쪽에는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이때는 여학생들이 앉아 있었어요.) 고양이들도 아마도 주인이 카운터 쪽에 있기에 그쪽으로 더 많이 앉아 있었어요.
남자친구와 제가 들어가자마자 따라 온 하얀색 터키시앙고라 고양이는 바닥에 내려놓은 남자친구의 가방 냄새를 맡더니 이내 다소곳이 앉아서 " 뭘 주문할거냐"라는 듯 빤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접대묘!!!!
우리가 앉은 테이블의 바로 옆 테이블. 분홍색의 예쁜 테이블입니다. 의자가 동일하거나 가지런하지 않은데도 묘하게 밸런스가 맞고 예뻐요.
너머의 책장에는 건담 프라모델과 책들이 있습니다. 책장에서 '상실의 시대'를 발견했습니다. ㅎㅎ 흔들의자 옆의 공간박스 위에는 우리집에서도 보던 물건이 반갑게 있네요.
"안녕-" 하는 듯 해요.
과하지 않고 어두운듯 어둡지 않는 은은한 조명이 마음에 듭니다.
입구 쪽 테이블. 이쪽은 약간 빈티지한 느낌이네요. 테이블마다 각각의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이 분위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들어가면 어느 테이블 앉을지도 고민하게 될 거에요.
단점은 큰 테이블 외에 다른 테이블은 최대 3명까지 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창가의 테이블 옆에는 의자가 하나 더 있는데, 그 의자는 [고양이 의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사람이 앉으면 화를 낼까?"라고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앉지 않았기 때문에 답은 미지수.
우리 앞 테이블의 옆 벽에는 이렇게 그물이 쳐져 있고, 사진들이 걸려 있었어요. 애기때부터 사진들이 참 인상 깊네요.
익숙한 공간박스 위의 아이템. 저 버섯모양 등은 저도 참 애용하고 있습니다.
가게는 입구를 기준으로 카운터 겸 부엌 앞쪽과 넓은 홀이 나눠져 있는데, 카운터 겸 부엌 앞쪽에는 많은 사람(대략 6명 정도)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또 창가 벽으로 붙은 긴 흰색 테이블도 있습니다. 유리창가에는 흰색으로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그건 그것대로 볼만해요.
위는 딱 입구 앞입니다.
보이는 의자 앞에는 넷북이 있고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Wi-Fi가 되기 때문에 남자친구는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하고 놀았습니다.
넷북이 있는 테이블 위에 터줏대감 같이 앉아 있는 하얀 고양이
카운터 앞 테이블에 밑에 앉아 식빵을 굽고 있는 하얀고양이와, 그 의자에 앉아 잠을 자고 있는 턱시도 고양이.
테이블 아래의 하얀 고양이.
사진 찍는 걸 보고 카메라를 봐줍니다. 그런데 얼짱 각도가 되려면 고개를 좀 더 숙여야할 것 같아요.
셔터 누르는 동안 눈한번 꿈쩍 안하던 턱시도 냥이.
사진 찍고 뒤돌아서니 언제 나왔는지 선풍기 옆에 앉아 있는 아이.
사실 손님들이 신발을 벗고 들어오거나 하지 않는데도 애들 털이 이렇게 하얗고 보송보송하게 유지된다는 건 주인이 엄청 사랑으로 보듬어 준다는 거겠죠.
우리가 주문한 레몬에이드와 바나나딸기주스.
프리노트가 있어서 먹으면서 적어 보았습니다.
고양이를 예쁘게 못 그리는 이 나의 망할 그림실력...OTL..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고양이는 무척 귀여웠고 예뻤습니다.
잘 보이라고 꽂아 두는 센스. ㅎㅎ 나중에 남자친구가 시켜서 블로그 URL도 적어놓고 왔네요.
다음에 시간이 나면 또 가봐야겠어요. 카페 같은 데 가면 한시간도 못 앉아 있는 남자친구와 저였는데, 이날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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