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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앞 메이쇼

고양이 카페 뮤에 갔다가 뮤가 문을 닫아서 그 근처 다른 카페를 찾다가 전단지 받고 갔습니당. 전단지 받자마자 오리가 "싸다! 여기 가자!" 해서 "ㅇㅇ"하고 가기로 했어요.


바로 요거. 오리랑 늘 서면이나 남포동에서만 놀다 부산대에 오니 물가가 와닿네요. 학학.

위치는 예전 화이트하우스 자리라면서, 오리가 말하길 예전에 학교에서 '예쁜 여자 후배나 예쁜 여자 선배'한테 밥 사주거나 밥 사달라하면 데려가는 곳. 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안 예쁜 여자 후배나 안 예쁜 여자 선배'는 어디서 사느냐 했더니 " 식권 줌. ㅋ" 아 네...


전직 레스토랑 자리이다보니 심하게 엘레강스한 실내 분위기가 부담스럽습니다만, 알루미늄 의자가 그 레벨을 깍아주니 괜찮은 편입니다. 맥주 1700cc는 쿠폰으로 공짜로 받았습니다.


이것은 케이준치킨샐러드. 제 머릿속의 케이준치킨샐러드의 기준을 갈아 엎은 모양새이지만, 맛있습니다. 감자튀김이 메뉴에 있던데 설마 저 감자튀김이 나오는 건 아니겠지요....


이건 하나 더 시킨 통마늘똥집볶음 이던가 하는것. 고추가 매워서 오리는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전 매콤했지만 먹을만했어요. 맛있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지만, 과연 집에서 먼 이쪽에 또 와 볼 일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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