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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 피자에땅

반송으로 1월에 이사를 오고 나서 어느덧 반년. 언제 그렇게 시간이 지났나 싶을 정도로 오래 살고 있네요. 그간 사건 사고도 많았도 흘러간 동물들도 많았구요...

무튼 도미노피자가 배달을 안오는 관계로 피자가 너무 먹고 싶었기 때문에 피자에땅을 시켜봅니다. 도미노나 코스트코의 피자 토핑 듬뿍인 피자를 먹고 싶은데 여기선 사치인듯 하고 'ㅅ' 담엔 코스트코에 피자나 먹으러 가야지, 엉엉 ;ㅅ;
무튼 프리미엄피자L로 1+1 29,900원! 프리미엄 피자 1+1을 시키면 피클이 두통, 핫소스가 2개, 치즈가루1개, 갈릭디핑소스1개가 옵니다. 카드 결제시 쿠폰은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ㅅ' 땅땅과는 너무 달라!! 내사랑 땅땅!


무튼 콜라랑 피클을 추가로 주문하고 'ㅅ' 파스트라미 한판이랑 핫바베큐 한판을 주문했는데 파스트라미는 그저 그렇고, 핫바베큐는 짱 맛있음. 왜냐면 파스트라미는 감자가 들었음!!!


네. 제가 포테이토 피자를 질리게 먹은적이 있어서 피자에 감자 들어가는걸 짱 싫어합니다. 그래서 요거 주문했는데 고기 밑에 감자가 깔려 있어서 충격을 안겨줌.


뭐...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맛이 없었다는 거지.


핫바베큐 피자는 고기 토핑이 정말 눈물나게 부족합니다. 도미노 먹다가 피자에땅 먹으려니 정말 눈물남... 치즈 토핑도 부족하고.. 그래도 파인애플때문인지 달콤하여 맛있습니다. 둘다 맵다더니 하나도 안매워요.


확실히 나중에 치울때 파스트라미는 8조각중 6조각, 핫바베큐는 8조각중에 1조각이 남았었으니 맛의 차이는 분명하죠. 'ㅅ' 핫바베큐는 남친이 골랐고 파스트라미는 제가 골랐는데 대실패입니다. 그리고 배달 아저씨가 옆집으로 올라가서 난감했음. 거기 아무도 안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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