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랜스포머2 보고 와서 다시 트랜스포머1 보니까 유치한데요.
트랜스포머2 꼭 보세요. 』
라는 글을 보고 반신반의였다.
사실 원래 후속편이라는 건 전편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그런 것도 있고
대부분이 그래왔으니까. 사람들의 기대를 못 넘긴달까.
왠 걸? 보는 내내 눈이 호강을 한다는 게 이런 걸까 싶다.
물론 에로한 거 보는 거 말고 말이다.
스토리에 약간 억지성이 있고, 먼치킨 설정 비슷한 것도 있고,
차고에만 박혀있던 범블비가 갑자기 좀 쎄지고 영리해진 것도 있고,
옵티머스프라임이 갑자기 개 약해져서 어이없는 죽음을 당하는 것도 있고,
로봇 싸움에 왠 인간들이 끼어들어 갑자기 대사건이 되어버린 것도 있고,
캐릭터들이 중간중간에 사라져버리는 것도 있지만
사람 말을 듣는 디셉티콘 로봇-치와와-이나, 오토봇 편을 드는 디셉티콘이라거나
다양한 로봇의 등장이라거나,
무엇보다 그래픽이 좀 더 세밀하고 좋아졌다.
재미있었다.
돈을 주고 봐도 절대 아까울 것 같지 않은 적절한 감동과 폭발적인 웃음,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력을 가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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