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홈플러스에서 폭탄세일 하던 바나나를 (한 송이 2천원 대) 세 송이 사왔습니다. 한 송이는 오리네 집에 두고 거의 다 먹었고, 두 송이는 우리 집에서 후숙하고 있었죠. 오랜만에 집에 오니 바나나 껍질에 곰팡이가!!! 조금만 늦었으면 다 쓰레기통 행이 될 뻔 했어요. 안심 안심~
아무튼 지금도 잘 익고 있는 저 놈들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믹서기를 사기로 했습니다. 근처의 작은 마트에 가다가 시장에서 토마토 3천원 어치를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마트에 갔지만 쓸만한 믹서기가 없어서 요즘 행사 중인 홈플러스로 발 길을 옮겼죠. 젠장, 가다보니 양념육과 목살을 싸게 팔아서 그것도 5000원 어치와 200그람 질러줬습니다. 양념육 볶아 먹을 후라이팬이 없어서 다이소 가서 후라이팬과 랩봉지도 샀구요. 하나를 사면 하나가 늘어요.
아무튼 무거워져서 녀석들을 냉장고에 넣으려고 집에 들어오니 냉장고도 만원이라 꾸역꾸역 겨우 쑤셔넣었습니다.
나와서 홈플러스로 갔는데, 수제 생 돈까스가 묶음 3천원이라서 덥썩 집어버리고 말았죠. 거기다가 요즘 '신의 물방울' 보고 삘 받아서 와인까지 사버렸습니다. 원래 목적인 믹서기는 물론 6만원짜리 세일하는거 3만원에 사왔습니다만. 와인에 와인 글래스에 오프너에 마개..치즈까지. 어째서인지 본래 목적보다 와인에 집중한 쇼핑 리스트가 되어버렸어요.
OZ의 힘을 빌려 검색하다가 배터리가 없어서 끊겨 버리고, 저는 첫 와인은 ( 물론 이전에도 먹어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먹어보려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프랑스 와인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4나 5의 스위트 레드 와인으로요. 그 중에서 열심히 고르고 있는데, 얼마 안되는 가격 차이와 오프너를 덤으로 주는 데다가 평소에는 3만원이 넘는 가격인 와인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무슨 맛인지도 모른채 덥석 그놈을 사왔죠.
네. 골라온 게 저 놈, 노블 메독 2006입니다.
저는 등급은 잘 모르지만, AOC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뭘까요, 저건.
(사실 신의 물방울 볼 때도 주석은 잘 안 읽어서 와인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프랑스의 보르도 와인.
일단 여기까지는 제 본 목적과 맞아요. 그런데...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드라이한 와인이더군요. 젠장.OTL...
노블 메독의 마실 시기는 3년쯤 숙성을 한 뒤라고 하니까, 사실 내년에 먹어도 되지만 그렇게 까지 이 녀석을 잘 보관할 자신이 없네요. 첫 와인은 스위트로 하고 싶었는데에에에에에 ;ㅅ;
그래도 마개를 열어 한시간쯤 두면 맛이 열려서 즐겁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까, 조금 더 어떻게 하면 이 녀석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지 알아 본 뒤, 사 놓은 요리 재료로 요리를 만들어 같이 즐겨야 겠어요. 물론, 시간이 남으면 시음기도 꼭 포스팅 하고 싶네요^^
아무튼 지금도 잘 익고 있는 저 놈들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믹서기를 사기로 했습니다. 근처의 작은 마트에 가다가 시장에서 토마토 3천원 어치를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마트에 갔지만 쓸만한 믹서기가 없어서 요즘 행사 중인 홈플러스로 발 길을 옮겼죠. 젠장, 가다보니 양념육과 목살을 싸게 팔아서 그것도 5000원 어치와 200그람 질러줬습니다. 양념육 볶아 먹을 후라이팬이 없어서 다이소 가서 후라이팬과 랩봉지도 샀구요. 하나를 사면 하나가 늘어요.
아무튼 무거워져서 녀석들을 냉장고에 넣으려고 집에 들어오니 냉장고도 만원이라 꾸역꾸역 겨우 쑤셔넣었습니다.
나와서 홈플러스로 갔는데, 수제 생 돈까스가 묶음 3천원이라서 덥썩 집어버리고 말았죠. 거기다가 요즘 '신의 물방울' 보고 삘 받아서 와인까지 사버렸습니다. 원래 목적인 믹서기는 물론 6만원짜리 세일하는거 3만원에 사왔습니다만. 와인에 와인 글래스에 오프너에 마개..치즈까지. 어째서인지 본래 목적보다 와인에 집중한 쇼핑 리스트가 되어버렸어요.
OZ의 힘을 빌려 검색하다가 배터리가 없어서 끊겨 버리고, 저는 첫 와인은 ( 물론 이전에도 먹어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먹어보려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프랑스 와인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4나 5의 스위트 레드 와인으로요. 그 중에서 열심히 고르고 있는데, 얼마 안되는 가격 차이와 오프너를 덤으로 주는 데다가 평소에는 3만원이 넘는 가격인 와인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무슨 맛인지도 모른채 덥석 그놈을 사왔죠.
네. 골라온 게 저 놈, 노블 메독 2006입니다.
저는 등급은 잘 모르지만, AOC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뭘까요, 저건.
(사실 신의 물방울 볼 때도 주석은 잘 안 읽어서 와인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프랑스의 보르도 와인.
일단 여기까지는 제 본 목적과 맞아요. 그런데...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드라이한 와인이더군요. 젠장.OTL...
노블 메독의 마실 시기는 3년쯤 숙성을 한 뒤라고 하니까, 사실 내년에 먹어도 되지만 그렇게 까지 이 녀석을 잘 보관할 자신이 없네요. 첫 와인은 스위트로 하고 싶었는데에에에에에 ;ㅅ;
그래도 마개를 열어 한시간쯤 두면 맛이 열려서 즐겁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까, 조금 더 어떻게 하면 이 녀석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지 알아 본 뒤, 사 놓은 요리 재료로 요리를 만들어 같이 즐겨야 겠어요. 물론, 시간이 남으면 시음기도 꼭 포스팅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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