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회의를 마치고 자리에 와보니 책상 위에 왠 홍삼 드링크 하나가 올려져 있었다. 나는 평소에도 주변에 간식이나 음료를 자주 돌리는 편이라서 그 중 누군가가 보답으로 올려놓은 걸까 라고 생각을 했지만, 사실상 이런 취향(홍삼 드링크)은 드물기는 하다.
바로 프로젝트L 회의가 있어서 회의실로 들어가며 혹시 제 자리에 있는 홍삼 드링크의 출처를 아느냐 부사수에게 물었다. 부사수의 자리는 내 바로 뒷자리고 회의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그는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알고 있을까 싶어서였다. 의외로 홍삼 요정은 가까이에 있었는데, 프로젝트L의 운영자였다.
오후에 프로젝트L 유저가 내방 상담을 왔다가 주고 간 모양이었다. 무려 큰 상자로 한 박스를 들고 오셨기에 개발팀과 운영팀에 돌리고도 남아서 운영팀의 다른 프로젝트 담당자들에게도 돌린 것 같았다.
유저가 주고 간 것이라고 아니 어쩐지 기분이 좋아졌다. 한편으로는 내방까지 해서 해결하려 했던 문제는 잘 해결되고 돌아가셨을까 걱정이 든다. 뭐 운영팀에서 잘 했겠지...
유저가 주고 간 것이라고 아니 어쩐지 기분이 좋아졌다. 한편으로는 내방까지 해서 해결하려 했던 문제는 잘 해결되고 돌아가셨을까 걱정이 든다. 뭐 운영팀에서 잘 했겠지...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