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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새마을식당

길을 가는데 전국체인이고 맛있다고 소문난 새마을식당을 보고 오리가 가보자고 해서 경대쪽에 고깃집 쿠폰까지 사 놓고서는 이 집으로 갔습니다.


간결한 메뉴. 우리는 열탄불고기 3인분과 7분 돼지김치를 먹었습니다. 다들 그렇게 먹는 것 같길래..


여기도 직원들이 참 친절해요. 요즘 음식점은 친절이 생명인 듯. 하긴 너나 나나 다 친절하니 뒤쳐지지 않으려면 친절할 수밖에 없겠죵.


요거시 열탄불고기. 파절임이 맛있었습니다. 고기는 대패삼겹살같은 느낌에 소스가 얹어져서 나오는데요, 셀프로 잘 버무리지 않으면 나중에 어디는 양념이 되어 있고 어디는 양념이 안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직원은 일단 불판에 얹어 주기 때문에 치지직- 하고 달군 불판에 익히고 싶으면 셀프로 하겠다고 해야해요. 안그럼 직원이 후다닥 해줘버려요.


요것이 2인분. 나중에 추가로 1인분을 시켰습니다. 사실 고기 나오는 그릇 사이즈는 2인분이나 3인분이나 같았기 때문에 한번에 3인분 이상을 시키는 건 뭔가 손해보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자글자글 잘 익은 고기. 그러나 대패 삼겹살 두께의 한계라서 잘 익으면 딱딱해져요.


맛있긴 하지만 가격대비 효율은 그닥. 그래도 맛은 있어요.


이것이 7분 돼지김치.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고 7분동안 끓인 다음에 가위로 난도질한 것. 이것을 주문하면 밥이 나옵니다. 이것 하나에 밥 한공기이기 때문에 저는 추가 밥 한공기를 더 주문했습니다. 짠 편이고 밥을 비벼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굳이 먹겠다면 된장찌개를 추천할 것 같아요. 서비스 미역국은 조미료 맛이 강했지만 나쁘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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